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공인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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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공인인증서
12월 10일 공인인증서 폐지, 이제 민간인증서 사용 가능해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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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그동안 온라인 금융거래와 관공서 서비스 이용 등에 사용되던 공인인증서가 폐지됐다. 이제는 꼭 공인인증서가 아니더라도 은행, 금융결제원, 핀테크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발행한 인증서를 동일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증 방식도 비밀번호가 아닌 PIN 번호, 생체 정보, SNS 등으로 다양해진다.
공인인증서는 1999년 도입된 이후 21년간 사용됐다. 하지만 ▲과도한 보안 프로그램 설치 강요 ▲복잡하고 불편한 발급 및 갱신 절차 ▲사고 책임을 사용자에게 전가하는 구조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사용자의 불만이 컸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된다고 해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기존 공인인증서는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변경될 뿐 그대로 사용가능하다. 기존 방식을 유지할지, 새로운 인증서를 사용할지는 사용자의 몫이다.
인증서와 인증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국민들의 삶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칫 정보 보안 사고가 생겨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정부가 발행기관을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삶과 밀접한 제도가 변경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IT 기기 활용이 어색한 중·노년층을 위한 세심한 제도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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