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통시장이 새롭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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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통시장이 새롭게 달라졌다
Goodnews DAEGU 840 - 전통시장 살리기 시리즈 - 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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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시장 전경

상생스토어 운영으로 경쟁력 높인 월배시장

1985년에 문을 연 월배시장(대구시 달서구 월배로24길 13)은 1996년에 380여개의 점포가 있을 정도로 한때 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입점과 시장문화의 약화로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에 월배시장 상인회는 구미의 선산봉황시장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2018년 8월 30일 상생스토어를 열게 되었다. 상생스토어는 중소기업 상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공존하는 매장이다. 이는 대형마트의 편리함을 통해 젊은 세대를 유입하여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점포 형태이다. 
월배시장은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사회적경제 기업홍보관, 문화센터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었다. 그중 노브랜드 매장에는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채소, 과일, 수산물 같은 신선식품은 판매품목에서 제외됐다. 이곳에 장 보러 온 박혜란(38, 달서구 월배로) 씨는 “시장 안에 마트가 있어 원스톱 장보기가 가능해 시간이 훨씬 절약되고, 아이가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어서 장보기가 편리하다”고 말했다. 

대구 약령시장의 약업사 골목

약령시장 고령화에 청년몰 ‘청춘단장’ 조성

대구약령시장(대구시 중구 남성로 27-1 일대)은 35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약도매시장이다. 하지만 상인들의 고령화로 인한 매출 하락과 시장 경제 위기의 대책으로 약령시 상인회는 한방의료체험타운에 ‘청춘단장’이란 이름으로 청년몰을 조성하였다. ‘청춘단장’은 지난 10월 30일 상인들의 연령대를 낮춤으로 약령시를 활성화하고 청년의 일자리 지원을 목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1층 카페를 비롯하여 2, 3, 7층에 17개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4층에는 새로운 젊은 소비자층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최초 무료 게임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를 VR로 즐길 수 있는 ‘부스트파크’가 마련되어 있다. 단,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으로 운영된다. 청춘단장 청년대표 박한울(36, 현풍면) 씨는 “청년들이 같이 장사하니까 나이대가 비슷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단합과 결속력이 좋다. 앞으로 청년몰 협동조합이 결성되면 분기별 봉사활동 및 거리정화운동 등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주란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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