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과 선택의 기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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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과 선택의 기로에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2.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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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겨울 스포츠인 배구가 한창이다. 그런데 얼마 전, 이슈가 된 사건이 있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의 김연경 선수가 자신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자 네트를 내리치는 비매너 행위를 보였고, 상대팀은 이에 대해 경고가 필요하다며 항의했다. 김연경의 행동은 비매너 행위가 맞고 경고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관점이 달라지면 판단은 좀 복잡해진다. 당시 심판은 상대가 아닌 스스로에 대한 분노 표출이라며 이런 행위는 종종 경기 중에 발생되고 그때마다 경고를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 당시 심판의 경고 판단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상황이었다. 아직도 논쟁 중이기도 한데 단순히 판단하기에는 복잡한 사건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판단이 옳다고 받아들여야 할까? 복잡한 고민을 잠깐 보류하고 상황을 한번 바꾸어 보자. 만약 네트를 내리친 사람이 월드스타 김연경 선수가 아닌 갓 입단한 신인이라면 이렇게 뜨거운 감자로 취급되었을까? 때로는 사실보다 상황이 더 문제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정확한 또는 옳은 판단은 모든 상황에서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우리 삶 속에서도 때때로 이와 같은 수많은 판단과 선택의 기로가 있다. 그때 시야를 한번 넓혀보자. 여러 경우의 수를 적용할수록 판단의 결과가 더 치밀해지게 된다.
김용근 사진기자/ 스포츠 전문, 포토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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