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의 숨겨진 명소,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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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의 숨겨진 명소,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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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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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광산 퇴적암층 전경

암석 채취 중 공룡발자국 등 화석 발견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대부도는 수도권 인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써 주말이면 유독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해안길을 따라 걷는 해솔길과 탄도항, 방아머리 해수욕장, 바지락칼국수, 포도축제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대부도에는 또 다른 숨겨진 명소가 있다. 그곳은 바로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147-1)이다. 탄도항 인근 365캠핑시티 안쪽에 있는 대부광산은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 중이다. 
이곳 대부광산에서 1999년 암석을 채취하던 중 중생대 백악기(약 7000만년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식 공룡의 발자국 1족이 발견되었고 뒤이어 공룡발자국과 식물 화석 클라도플레비스 등 총 23개가 발견되었다. 2003년에는 고대·중생대 지질이 보존된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됐다. 안산시는 2023년까지 대부광산퇴적암층 일대에 플로팅 수상공연장과 탐방로, 야생초화원 등을 조성해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예전에 광산임을 알려주는 구조물

KBS ‘1박2일 시즌4’에 소개된 후 방문객 증가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수려한 경관이 일품이다. 켜켜이 쌓인 지층단면으로 둘러싸인 호수는 신비로운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특히 올해 여름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촬영지로 소개된 이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입구인 철문을 통과해 광산일대에 들어서면 갈대밭이 나오고 더 가다 보면 왼편에 거대한 퇴적암층이 등장한다. 또 퇴적암층 근처에는 예전에 광산이었음을 알려주는 구조물들이 남아있다.
 오른편 언덕길을 오르면 퇴적암층을 조망할 수 있는 관람대(잔디광장)가 있다. 잔디광장 옆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퇴적암층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퇴적암층뿐 아니라 주변 탄도항 일대까지 한눈에 보인다. 하수연(34, 미추홀구) 씨는 “대부도를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흔하게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신기하고 코로나 시기에도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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