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밤을 장식할 미디어아트 전시 ‘야광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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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밤을 장식할 미디어아트 전시 ‘야광전당’
Goodnews GWANGJU 83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1.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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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야외에서 보는 색다른 전시회 

비대면 시대를 맞아 모두가 지친 일상을 보내는 요즘 국립아시아 문화전당(ACC,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에서 시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해 줄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미디어파사드, 아트커미션 작품, 야광 경관조명이 곳곳에 설치된 ‘야광전당’은 전시와 어울리지 않는 밤과 야외라는 요소가 결합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야광전당은 ACC 개관 5주년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야광전당 전시 담당 채유리 사무관은 “작품이 낮과 실내라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상시적으로 전시되기 때문에 시민들이 쉽게 작품을 즐기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미디어아트가 우리 생활 속의 공공재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시영 작가의 융복합 미디어파사드(제공:국립아시아 문화전당)

작품 체험 등 관람객에게 큰 호응 얻어 

야광전당을 밝히는 주요 작품들은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했다. 미디어파사드란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삼아 벽에 LED 조명을 비추어 영상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도 야광전당에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바닥에 영상을 투영한 작품과 큐브형 건축구조물에 영상,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융복합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 속 나무가 자라 숲이 되거나, 관람객이 제시한 색을 인식해 작품이 서로 다른 빛을 내는 등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미디어 작품들이 마련되어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와 함께 관람을 온 박혜진(39, 광주시) 씨는 “평소 일상생활에서 볼 수 없는 작품이라 신기했고 야외에 있기 때문에 코로나 걱정 없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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