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커피가 생산돼요~ 두베이 커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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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커피가 생산돼요~ 두베이 커피농장
Goodnews GWANGJU 838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1.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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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에서 5년 전부터 생산

지금까지 국내에서 즐겨 마시는 커피는 지금까지 해외에서만 생산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이제 커피는 더 이상 외국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남 화순에 위치하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두베이 커피농장은 5년 전부터 커피를 생산해오고 있다. 이 농장에서 재배하는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로 주요 생산지는 해발 1500m 이상의 서늘한 기온을 가진 고원이다. 
두베이 커피농장은 고원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슷한 토양, 온도, 습도, 양분조건 등을 하우스 내에서 구현했다. 또 호기성 미생물을 사용해 토양의 부식토를 만들어 영양조건을 맞추고 미생물들이 양분을 많이 분해하게 하는 저분자화 작업을 통해 커피나무가 양분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원에서 재배하는 방식처럼 낙엽이나 풀 등 자연스럽게 떨어진 것을 다시 퇴비로 활용하는 자연순환 농법으로 커피를 재배해 매우 친환경적이다.

초기에는 커피 재배기술 없어 어려움 겪어

두베이 커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차상화(50) 대표는 처음 한국에서 커피를 생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에서 인정해 주는 고유의 향미와 개성을 가진 스페셜 커피를 생산한다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해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다”라며 환경정화기술을 접목해 커피를 생산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커피를 재배하는 것이 수월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초기에 한국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기술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여러 실험 절차를 거쳐 지금과 같이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할 수 있었다”라며 “독자적인 커피 가공방법과 한국적인 향을 내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왔다”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 그는 “세계 커피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커피 등급기준, 재배방식, 가공방식 등을 체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커피를 통해 산업화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만큼 젊은 청년들이 이를 전문적으로 배워 우리 커피를 가지고 세계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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