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배달문화, 택시가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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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배달문화, 택시가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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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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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안전이 장점인 택시 배달 허용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을 잃어버린 일본 택시 업체와 매장 내 취식 자제 음식점이 손을 잡고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일본 정부가 2017년부터 택시 택배를 허용한 가운데 지난 10월 국토교통성은 택시를 이용한 음식배달 특례조치 영구화를 결정했다. 배달비는 거리 단위로 계산되며 3㎞ 이내 배달료는 500엔(한화 5300원)으로 산정됐다. 
공식 허가를 취득한  이코마교통은 사업을 위해 많은 음식점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사카의 한 음식점 주인도 “과거에 없었던 서비스였는데 택시 택배의 편리함으로 인해 주문이 속속 들어와 수익이 높다”며 만족해했다. 일본의 대표 배달업체인 우버이츠를 이용해왔던 요코하마의 한 대학생은 “자전거 배달원이 배달하는 음식은 엎어지거나 뒤섞이는 경우가 빈번했다. 반면 택시 배달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탑승자 감염 방지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달 중인 택시 기사의 모습

최근 자전거 배달 관련 시민 불만 증가

일본은 자전거 문화에 익숙하고 운행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가 배달 수단으로 주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 6개월간 코로나 특수로 배달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수입을 늘리고자 과속과 신호 위반을 일삼는 자전거 배달원이 증가했다. 이로인해 지난 6월에는 도쿄의 한 60대 여성이 우버이츠 자전거에 치여 골절상을 입기도 해 자전거 배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택시 배달의 인기는 한층 높아졌다.  
한편 한국은 현행법상 택시 배달이 불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배달 시장도 현재와 같은 법적 제한에서 벗어나 택시 배달 도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 도쿄 신효원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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