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으러 어디로 갈까? 작은 도서관 vs 대형 도서관
상태바
책 읽으러 어디로 갈까? 작은 도서관 vs 대형 도서관
Goodnews BUSAN 834 - 독서 권장 시리즈 - 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0.30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지만 실속 있는 마을 도서관

절정에 들어선 가을. 이 가을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에서 독서를 빼놓을 수 없다. 서점도 좋지만 부담 없이 여러 책과 친해지고 싶다면 단연코 도서관이 가장 좋은 장소이다. 특히 최근에는 각 동네마다 특색 있는 작은 도서관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공공도서관에 비해 규모가 작은 대신 지역주민을 위한 실속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것이 작은 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지역사회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생활 속 문화공간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작은 도서관들은 시립중앙도서관이 보유한 도서를 대여해 준다. 
또한 지역민 수요에 맞춘 평생 학습 프로그램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독서·논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평생 학습 문화 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평소 작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정주희(25, 사하구) 씨는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했는데, 최근 다시 문을 열어서 반가웠다”며 “작은 도서관은 멀리 가지 않고도 손쉽게 읽고 싶은 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편리해 자주 방문한다”라고 전했다.

영도구 풀잎작은도서관 (출처:영도도서관)

지역도서관의 컨트롤 타워, ‘부산도서관’ 개관

보다 탁 트인 공간에 앉아 독서하길 원한다면 대형 도서관을 찾아가 보자. 대형 도서관은 도서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사상구 덕포동에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도서관(관장 장덕상)이 오는 11월 4일 개관한다. 부산도서관은 지역도서관들을 총괄하며 부산 공공 도서관들의 독서 정책을 시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서고와 총1200석의 열람실, 강좌실, 디지털존을 갖췄다. 이는 하루 방문자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약 11만권의 도서와 7500여점의 비도서 자료를 대출 및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사전신청을 통해 선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11월 6일에서 8일까지 지역작가들이 참여하는 ‘북 토크콘서트’, 유홍준 작가와 강민구 웹툰 작가의 특강 등 부대행사를 연다. 변성완(56)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5월 준공 후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개관식이 한 차례 연기됐기 때문에 방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부산의 미래를 담을 부산도서관의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박소영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