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만에 돌아온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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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만에 돌아온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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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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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캠프마켓 전경

지난 14일, 시민들에게 캠프마켓 개방

지난 10월 14일 인천시는 81년 만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평구 캠프마켓(Camp Market) 일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는 전체 44만㎡ 중 야구장·수영장·극장 등이 차지했던 9만3천㎡ 면적의 땅을 일반인 출입이 자유롭도록 문을 연 것이다.
캠프마켓(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449)은 1939년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육군의 조병창(무기공장)으로 사용됐다가 광복 이후에는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일본의 약탈·강제동원의 현장이자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현장이다. 
또한 캠프마켓은 1945년 8월부터 1973년 6월 30일까지 주한미군의 복합단지였던 애스컴 도시(ASCOM, United States Army Support Command  City)의 일부이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2월 11일 캠프마켓은 한미합의에 따라 현재 타 기지 3개소와 함께 우리나라에 반환되었다.

캠프마켓 개방행사 모습(사진제공: 부평구청)

역사적 가치 보존한 녹지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지난주 기자가 방문한 날 이곳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오래된 건물과 아름드리나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기숙사 건물들로 방문객들에게 마치 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전시부스에는 미군 사령관의 취임식 행사부터 캠프마켓의 역사, 부평 신촌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다시 여는 사진첩’이라는 그래피티(벽면예술)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캠프마켓은 역사적인 공간이자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예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한편에는 캠프마켓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캠프마켓 소통박스와 소통 메모지를 적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캠프마켓 관리 담당자인 부평구청 공무원 이영기(34) 씨는 “평일 하루 평균 7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방문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다. 무엇보다 캠프마켓이 반환되어 감격스럽고 앞으로 활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최은진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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