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Panic)과 사고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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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Panic)과 사고하는 습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0.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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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기도 이천의 한 냉동창고 폭발 화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불특정 다수가 모여 있는 공연장, 식당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매캐하고 때로는 유독성이 있는 연기가 가득 차서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인 채 허둥지둥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때 누군가 앞장서면 이성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그를 따라 우르르 집단으로 움직이는데 이를 패닉 현상이라고 한다. 만일 앞장선 사람이 정확한 탈출 경로를 알고 있다면 뒤따르는 사람이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아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이 같은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은 평소에 남에게는 일어날지 몰라도 자신과는 거리가 먼 일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어떤 건물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만일 여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해 본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사고, 그것은 꼭 남의 일이 아니라 내가 방문하는 장소 주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한 번쯤 미리 생각해 본다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만나도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살릴 수 있다. 인생을 살면서도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패닉 현상에 휩쓸려 화를 당하는 것보다 ‘나에게도 저런 어려운 문제가 닥친다면?’ 하고 깊이 생각해 본다면 그 문제를 만나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안병국 대표이사/ (주)안국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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