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환경 생각하는 행복자전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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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환경 생각하는 행복자전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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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10.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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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전거를 새 자전거로 수리 해 지원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대전시는 자전거 도로를 활성화하고 곳곳에 타슈(공영자전거)를 확대 설치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새롭게 자전거를 구입하는가 하면 버려지고 방치되었던 헌 자전거를 수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전시 서구 가장동에 위치한 행복자전거협동조합에서는 버려진 폐자전거를 리폼해 새 자전거로 만든다. 기자가 이곳 입구에 들어서니 바깥쪽엔 폐자전거들이 가득 쌓여 있고, 안쪽에는 재생 자전거들이 새 자전거로 변신해 줄지어 서있었다. 행복자전거 임흥만(64) 대표는 이 일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아파트에 폐자전거가 많았는데 그것을 보고 재활용할 수 없나 생각하다가 폐자전거를 재생, 수리, 판매하는 자활기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행복자전거는 저소득층 지역민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지역공동체 성격을 띤 사업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사업이 안정화되어 대전 제15호 자활기업이 되었다.

한 주민의 자전거를 살펴보고 있다

무료 AS와 착한 가격으로 시민들에 인기

행복자전거에서 수거한 자전거가 모두 재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수거된 자전거의 각 부품과 장비 중 다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분해 및 세척과정을 거치고, 나머지는 고철 처리가 된다. 부품들은 모두 분해되어 차곡차곡 보관되고 수리나 리폼에 이용된다. 임 대표는 “우리가 판매하는 가격은 보통 새 자전거의 1/3 수준이다. 또한 우리가 판 제품은 방문 수리를 해주거나 직접 가지고 오시면 무상으로 AS를 해준다. 아주 작은 것 하나도 섬세하게 고쳐주고 전체적인 상태도 확인해 주니 많은 시민이 제품을 믿고 구입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료 AS와 착한 가격 때문에 재정적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행정안전부에서 민간자격증 발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일반인들에게 교육비를 받고 자전거 수리, 리폼 기술 전수가 가능하게 되었다. 자원은 재활용하고, 소비자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도 하는 착한 기업으로서 행복자전거협동조합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길 기대한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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