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이 만드는 큰 희망 119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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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이 만드는 큰 희망 119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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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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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지원대상 상금전달 모습(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1주년 맞은 ‘119원의 기적’ 캠페인

내가 하루 119원씩 기부한 금액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면…. 하루에 119원씩 모아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지원하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이 지난 8월 1주년을 맞이했다. 이 캠페인은 인천소방본부 소방관들의 자발적 모금활동으로 시작되어 현재 인천지역 소방관 전체 인원의 약 90%에 해당하는 2800여명의 소방관과 일반 시민 1100여명 등 총 39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1년간 모금된 금액은 
1억 2천만원에 달하며 이미 4천여만원의 성금이 15곳에 전달되었다. 그중 첫 번째로 지원받은 곳은 지난해 10월 화재로 잿더미가 된 인천 강화도에 있는 콩나물 공장이었다. 이곳은 발달장애인 50명의 일터였기에 경제적 자립문제가 심각해 수혜대상자로 선정됐다. 지원 대상자는 소방관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되는데,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하여 목격한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유튜브 홍보 동영상 캡쳐

다양한 캠페인 확산으로 참여자 증가 추세

‘119원의 기적’ 캠페인 초기에는 일선 소방관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됐는데, 하루 119원이라는 부담 없는 금액과 119가 갖는 ‘구조와 응답’의 이미지가 잘 조화돼 점차 많은 시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관련 활동이 다소 주춤했으나 인천지역 내 기업, 시·구의원 등 단체 가입이 활발히 추진되었다. 
게다가 ‘기적의 커피 출시’와 함께 유튜브 동영상 등 다양한 홍보로 캠페인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 스마트 모금방식도 고안 중에 있다. 처음 이 캠페인을 제안한 인천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서영재(38) 주임은 “커피 한 잔 가격도 되지 않는 금액(한 달 3570원)이지만 모이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이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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