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성묘와 차례 문화가 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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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성묘와 차례 문화가 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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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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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

올 추석에 운영 예정인 온라인 성묘 서비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행되고 있다. 몇 주 후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예정된 가운데, 인천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온라인으로 성묘와 차례를 지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제공한다. 인천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인천가족공원은 장사시설 특성상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특히 추석을 맞아 방문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인천가족공원은 현장 방문 없이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차례상 서비스를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에서 고인의 사진 또는 봉안함을 사진으로 올리고 ‘차례상 음식 차리기’ 또는 ‘헌화대’를 선택한 다음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온라인 성묘·차례상 서비스는 일부 묘에 한하여 제공되며,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 (www.skypost.insiseol.or.kr)를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소재 가족공원 사이버추모관 운영

한편, 전국 대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가족공원은 사이버추모관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추모관이란 인터넷으로 가상공간을 활용하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유족이나 친지 등이 고인에 대한 영정과 음성을 보고 들으며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말한다. 사이버추모관에서는 고인의 사진 및 음성 자료를 50MB 내에서 자유롭게 게시·수정·삭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 강서구(44) 과장은 “온라인 성묘·차례상 서비스는 시범적으로 도입이 됐다. 향후 가상·증강현실(VR, AR) 시스템을 고도화해 좀 더 현장감 있는 온라인 추모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우리들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추모의 장도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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