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부터 서빙까지 로봇이 하는 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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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부터 서빙까지 로봇이 하는 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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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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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랑트 카페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로봇 바리스타 카페 ‘스토랑트’

대전 유성구에 가면 인기를 끄는 명소가 있는데 그곳은 바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는 ‘스토랑트’ 카페이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한층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서 스토랑트란 ‘스마트 오토매틱 레스토랑(Smart Automatic Restaurant)’의 줄임말로 자동화 카페를 의미한다. 
이곳은 대전 대덕특구 소재 반도체기업 ㈜비전세미콘이 지난 5월 15일 오픈한 곳으로, 로봇이 제조·서빙하는 자동화된 언택트 카페이며 24시간 운영된다. 이곳에 온 손님들은 무인주문기계를 이용해 자리를 선택하고 음료를 주문한다. 주문 내역은 자동으로 로봇 바리스타에게 전송되고 2x2m 크기의 유리부스 안에 있는 로봇바리스타는 고객이 주문한 음료를 제조한다. 제조된 음료는 서빙로봇 ‘토랑’이가 손님에게 가져다주는 시스템으로 카페가 운영된다. 
로봇 바리스타는 커피, 에이드, 밀크티 등 총 50여종의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정우혁(31) 씨는 “로봇이 커피 만드는 걸 보니 신기했다. 커피 맛도 꽤 만족스런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한 음료수

음료를 가져다주는 서빙로봇 ‘토랑’

“차가운 아메리카노입니다. 음료를 저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손님이 음료를 집어 들면 서빙로봇 ‘토랑’이는 물체 식별 기능을 이용해 음료가 바뀌지 않도록 음료 종류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뜨거운 음료라면 조심하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토랑’이는 설정한 경로로만 이동하는 ‘자율주행용 레이더 센서’가 탑재돼 사람이나 장애물을 만나면 정지하거나 피해 간다. 한 번에 4잔까지 음료를 운반할 수 있고, ‘토랑’이에 적용된 음료 선반은 컵 사이즈에 딱 맞게 제조돼 음료 쏟아짐 현상도 방지한다. 
또한, 주문량이 많으면 여러 대의 로봇이 함께 움직여 서빙한다. 1층에는 1대, 2층에는 3대가 있다. 주문된 음료를 모두 서빙하면 자동으로 벽면에 설치된 ‘도킹 시스템’으로 이동해 충전하며 다음 주문을 기다린다. 게다가 토랑은 살균·공기 청정 기능도 갖춰 병원균과 미생물을 제거해 이용객들에게 위생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대전/ 김태균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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