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막지 못한 캠퍼스 밖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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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막지 못한 캠퍼스 밖 재능기부
Goodnews BUSAN 826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8.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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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펼쳐

“코로나19가 우리를 어렵게 하고 있지만, 문제를 극복하려는 우리의 열정은 더욱 뜨겁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뤄지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이 부산·경남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동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51명이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캠퍼스 밖 교육·환경·보건·안전 등 다양한 분야 현장을 찾아 전공 특기를 살려 어려움 극복에 나섰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동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감염성 질환 예방 교육 자료를 만들어 개인위생 교육을 하고, 인근 유치원에서 손씻기용 비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다. 스포츠재활학과 학생들은 피트니스센터에서 구리 성분이 코로나바이러스를 97% 사멸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 기구 코팅, 구리 장갑을 활용한 운동 지침서 개발 등을 하고 있다. 공유형 전동 킥보드 안전 교육을 하는 학생들은 전동 킥보드 이용객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이에 관련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육용 홍보자료를 제작 중이다. 

봉사동아리, 농촌 일손돕기 활동 전개

한편, 경남도대학생봉사단과 경남여성리더봉사단 40여명은 지난달 농가를 방문해 과일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과일수확 시기를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수확한 일부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생 일환으로 판매를 연계하는 ‘착한구매’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부산대 농촌 동아리 여울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동아리 팀원 30여명은 고추 등 농작물 수확을 비롯한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희주(24, 부산대) 씨는 “우리의 작은 손길이 어려운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 코로나 상황이 빨리 진정돼서 더 자유롭게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정은(23, 경상대) 씨는 “작은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던 삶이 밝게 변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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