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을 위한 개그 콘테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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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을 위한 개그 콘테스트 개최
Global생생 Report 아이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8.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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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 처한 환경, 웃음으로 벗어나고자 기획

지난 3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아이티는 국가비상상태를 선포했다. 모든 공항과 항구, 육로 이동을 중단함과 동시에 통행금지령도 발동해 저녁 8시 이후로는 이동할 수 없고 모든 학교 및 산업단지들은 문을 닫았다. 
의료시설이 열악한데다 판자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좁은 천막에서 대가족이 함께 거주하기 때문에 이를 아는 주변 국가들은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티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의료기술이 취약하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언론매체에서는 절망보단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한 언론매체 ‘LE PETIT JOURNAL HAITI’(루 쁘띠 쥬르날 아이티)는 지난 6월 말 온라인 개그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주최측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아이티 국민 모두가 즐겁게 웃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콘테스트에 시민들 참여 열기 뜨거워

한국의 트로트 열풍처럼 아이티의 개그 열풍도 뜨겁다. 제1회 온라인 개그 콘테스트를 개최한 ‘LE PETIT JOURNAL HAITI’는 100,000G(미화 800$, 한화 약94만원)의 상금을 내걸며 많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었고, ‘UmaGiC(유매직)’ 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코미디 콘테스트에 약 250팀이 참가 중이다. 
이 콘테스트는 8월 27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콘테스트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하고 신청 방법은 휴대폰이나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 메일로 보내면 된다. 
현재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인 참가자 존슬리(20)는 “이런 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기쁘다. 제 영상을 보고 코로나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언론과 국민 모두가 코로나 시기에 절망보다 웃음으로 극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이티 한영은 통신원
정리/ 박세림 기자 sua7221@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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