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작품의 만남 이응노 미술관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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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작품의 만남 이응노 미술관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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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8.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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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화백 작품, 미디어로 재탄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대전 이응노 미술관(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57)이 재개관했다. 이응노 미술관에서는 오는 10월 4일까지 <이응노와 구글 아트 앤 컬쳐> 특별전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쳐와의 협업으로 고암 이응노(顧庵 李應魯,1904~1989)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니 어둠 속에 빛나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 <대나무>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제2전시실에서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들이 3면의 대형 스크린에 펼쳐졌다. 특히 <군상>은 사람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주며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또한 곳곳에 놓인 소파에 앉거나 누워서 보는 관람객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 내 페이지(g.co/leeungno)와 모바일 앱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미술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간당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이응노 미술관 전경

청년작가들을 위한 2020 아트랩대전 

지난 6월에 열렸던 2020 아트랩대전은 코로나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이응노 미술관이 지난달 28일 재개관되며 신수장고 M2 프로젝트룸에서 다시 열렸다. ‘아트랩대전’은 청년 작가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의 실험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는 박종욱, 캐리리, 이덕영 등 총 6명의 작가가 선정되며, 오는 11월까지 매달 각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달은 이정성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그의 작품 가운데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홍’을 붉은 ‘홍(紅)’으로 풀어내며 붉은 인간인 ‘레드 사피언스(Red Sapiens)’가 선보였다. 미술관을 방문한 이보배(25, 대전 둔산동) 씨는 “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사람이 많이 없어 코로나 걱정 없이 관람했고, 특히 영상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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