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도체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드론부터 개인용 비행체, 도심비행이동체 등 하늘을 나는 비행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 개발된 전투기에는 더욱 발전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5세대 전투기인 F-22는 200~400㎞ 거리의 적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기를 탐지하면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다른 F-22도 적기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편대비행의 전술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작전 기동이 가능한 네트워크 중심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날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의 네트워크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시장에 가지 않아도 물건을 주문할 수 있고 온라인 화상회의로 공간과 거리의 벽을 넘어 사람을 만나고 사귈 수 있다. 내게 없는 지식과 경험을 네트워크를 통해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개인의 능력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네트워크로 연결될 때 상호 간의 시너지가 발생하게 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도 자기 안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보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다. 
박남은 수석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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