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광주시와 美 샌안토니오시의 국제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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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광주시와 美 샌안토니오시의 국제 교류
Goodnews GWANGJU 822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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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릴레이 시구로 두 도시 우정 이어가

광주광역시와 자매도시 미국 샌안토니오시가 야구로 다시 한번 우호를 다졌다. 지난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경기에 앞서 이용섭(70) 광주시장과 론 니렌버그(43) 샌안토니오 시장이 KIA타이거즈 응원을 위한 동영상 릴레이 시구에 나섰다. 이 영상은 니렌버그 시장이 덴만공원 ‘광주의 정자’ 앞에서 공을 던지면 이용섭 시장이 시청 앞에서 그 공을 받는 영상 시구로 이날 경기장 전광판에 상영되었다. 또한 해당 경기는 ESPN 중계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되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프로 스포츠가 침체에 빠져있는데 한국프로야구의 저력을 미국에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동영상 시구를 통해 KIA타이거즈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사랑받는 명문 구단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샌안토니오市 기증 조형물 (사진제공: 광주광역시청)

우호의 상징으로 상호 조형물 기증

1982년 2월 24일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광주시와 샌안토니오시는 38년간 경제, 환경,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과 교류를 해왔다. 특히 광주시는 2010년 샌안토니오시 덴만공원에 ‘광주의 정자’를 기증(남광건설)했다. 광주의 정자는 한국 고유의 멋을 전하는 명소가 돼 샌안토니오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주의 정자’에 대한 답례로 2013년 샌안토니오시에서 광주시에 조형물 설치 협의를 정식 요청하면서 기증 조형물 ‘자매도시, 우정의 빛’을 설치했다. 광주시는 큐레이터를 샌안토니오시로 보내 자문하고, 샌안토니오시 팔로알토대학의 미술학과 교수인 카키 브롤리(Cakky Brawley) 작가가 여러 차례 광주를 방문해 작품을 구상하는 등 작업을 진행했다. 
카키 브롤리 작가는 “조형물 중앙에는 무등산이 광주시와 샌안토니오시를 내려다보고 있고, 무등산 산기슭을 따라서 샌안토니오 강이 두 도시를 감싸며 유유히 흐르는 것을 형상화했다”며 “이 조형물이 두 도시의 인연과 우정을 상징하며 광주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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