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식지 않는 베트남의 한국음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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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식지 않는 베트남의 한국음식 사랑 
Global 생생 Report 베트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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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극복의 숨은 조력자는 바로 한국식품 

베트남은 지난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두 달간 항공노선 전면 중지, 등하교 중지, 재택근무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여전히 하늘길은 닫혀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베트남에서의 일상생활은 전혀 불편함이 없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큰 도움을 준 조력자는 바로 한국식품이었다. 봉쇄 조치 기간 동안 한국의 먹방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베트남 공영방송에서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 유튜브를 통해 자주 노출되었던 음식이 베트남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위로를 주었다. 
2019년 베트남 1인당 GDP는 2715달러로 10년 만에 2.3배 증가했는데, 이러한 추이와 맞물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식품, 과자 등이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다. 이에 2013년에 비해 2018년 베트남의 한국 가공식품 수입액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베트남에서 한국 라면이 전체 라면 수입량 중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쇼핑몰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베트남 쇼핑몰에는 한국 대표 전통 음식이자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불고기, 삼겹살 구이, 떡볶이, 갈비찜을 요리할 수 있는 재료가 즐비하고 요리방법도 베트남어로 적힌 스티커가 뒷면에 부착되어 있다. 또한 즉석에서 바로 개봉하여 먹을 수 있는 조미김, 두유, 쌈장들이 베트남 가정 냉장고에도 한 자리를 차지하는 등 베트남 현지인들은 한국음식을 집에서도 입맛대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응우안레호아(NGUYEN Lê Hoa, 52) 씨는 “저는 한국 제품 중에 홍삼을 좋아해요. 하지만 더 좋아하는 것은 삼계탕, 팥빙수, 불고기랍니다. 다른 외국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한국 쌈장은 정말 맛있어요”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는 최근 한국의 배달 앱 ‘배달의 민족’ 및 CJ, 오리온社 등 다수 기업이 진출하며 코로나19 이후 양국이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어 많은 국가가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정문희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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