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트로트 열기, 괜찮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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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트로트 열기, 괜찮은 건가?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 급증에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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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트로트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작년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트롯(시청률 18.1%)’에 이어 올 초 방영됐던 ‘내일은 미스터트롯(시청률 35.7%)’은 뉴트로 열풍과 함께 젊은 세대를 트로트의 주역으로 끌어들였으며 트로트 팬덤을  형성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더욱이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트로트는 대국민 소통과 치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안 외면받던 트로트의 대중화, 트로트의 확산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트로트의 인기 상승에 따라 요즘 트로트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의 급증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BS ‘트롯신이 떴다’, MBN ‘보이스트롯’, MBC ‘트로트 명가 최애 엔터테인먼트’, TV조선 ‘뽕숭아학당’, KBS ‘트롯 전국체전(예정)’ 등의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함은 물론 각 채널에서 재방, 삼방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아이돌 가수들까지 너도 나도 트로트로 진출하고 있는 이른바 트로트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방송계는 트로트의 높은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처럼 과도한 서비스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트로트가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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