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언택트’ 축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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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언택트’ 축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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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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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철저한 방역 속 영화제 개막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7월 9일부터 16일까지 CGV소풍(경기도 부천시 송내대로 239)에서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막식 대신 개막작 상영회로 대체하였다. 이번 개막작 상영회에는 영화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母校)’가 상영되었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80여명의 주요 인사만 참석했다. BIFAN 조직위원인 배우 예지원의 사회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영화인의 개막 축하 및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장덕천(54, 부천시장) 명예조직위원장은 “철저한 방역 관리로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주 기자가 영화제에 방문했을 때, 철저한 방역 속에서 영화제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또한 관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불편하거나 불안한 기색 없이 출품작 관람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온라인 기반 행사 중심으로 대폭 개편

올해 부천영화제는 영화인과 일반 관객을 현장으로 모으는 기존 행사 대신 OTT 플랫폼 왓챠(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협업 등을 통해 온라인 기반 행사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그동안 영화제의 핵심 장소로 기능을 했던 부천시청 부근의 상영관들은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CGV 소풍점으로 일원화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42개국 194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관객은 영화제 기간 현장을 찾지 않아도 왓챠를 통해 부천영화제가 선정한 해외 장·단편 장르 영화 68편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2020 판타스틱 뮤직 페스티벌’과 ‘루키즈 온 더 시티팝’을 ‘네이버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연했다. 이번 영화제의 자원봉사자 김희수(23, 노원구) 씨는 “관객들은 주로 영화 동호회, 커플 또는 혼자 오는 사람도 있었다. 방역을 위해 좌석 수가 적어 매진이 빨리 되었고, 코로나 속에서도 모두 질서를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인천/ 최은진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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