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방역수칙과 함께 즐겨볼까~
상태바
올 여름휴가는 방역수칙과 함께 즐겨볼까~
Goodnews BUSAN 821 - 휴가철을 맞이하는 부산의 모습 - ①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1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한 여름나기 캠페인, ‘안녕 여름, 안녕한 부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지난 1일 본격 개장했다. 부산은 한해 
2천만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피서지이지만,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 및 관광을 적극 권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 ‘안녕 여름, 안녕한 부산’을 추진하고 있다. 캠페인의 메인 이미지는 16개 구·군 대표 관광 스팟 사진과 마스크 형상그리고 5가지 생활 수칙(거리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아프면 집에서 쉬기)을 ‘쫌’이라는 부산사투리와 연계해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구성했다. 
대규모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여름이라는 특수성과 안전한 부산의 뜻을 담은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관광 활성화 필수지만 대규모 외부인 유입 우려

지난 1일 해수욕장 개장일에 맞춰 광안리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 변성완(56) 시장 권한대행, 강성태 수영구청장, 시민단체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 현장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은 올해 광안리해수욕장 홍보캐릭터인 ‘자이언트 펭수’도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예방은 당국의 노력과 개인의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안전한 해수욕장을 위해 시민들과 피서객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지만, 외부인이 많이 유입될수록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시민 박수진(25, 부산 수영구) 씨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해수욕장 개장은 좀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캠페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는 것”이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