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 언택트 시대 휴가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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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언택트 시대 휴가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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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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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패턴이 바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가격리, 비대면 또는 언택트(Untact),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로 마주하게 된 이 단어들은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다. 최근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충청권과 호남권에 잇따라 발생하며 지역 내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으면 여름 휴가계획을 세우느라 들뜰 시기지만 지금은 나홀로 캠핑처럼 사람을 만나지 않는 휴가 계획을 세우거나, 휴가 계획이 아예 없다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여행 욕구는 있지만 떠나지 못하자 집에서 즐기는 ‘방구석 랜선 여행’이 대세 키워드로 등장할 정도다. 
또 하늘길이 열렸지만 격리라는 걸림돌에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폭증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청정지역이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기도 한다. 먼 곳으로 떠나기보다 도심 속 일탈을 찾는 사람도 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휴가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계족산 황톳길 전경 (출처: 한국관광공사)

‘가족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여행 트렌드

이달 8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언택트 관광지 100선은 국민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선정했다. 특히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이며 개별 여행 및 가족 단위 테마 관광지로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요건을 검토해 이뤄졌다. 이 중 서구 장태산 자연휴양림, 동구 만인산 자연휴양림, 대덕구 대청호오백리길 등 대전지역 관광명소 10곳이 이곳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명소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벗 삼아 심신의 피로를 풀고 가벼운 산책과 명상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애용하는 박두나(45, 서구) 씨는 “코로나로 집 밖에 잘 나가지 못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이곳에서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가 있어 가족과 함께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될지 예상할 수 없으나 여름휴가도 언택트 대세 속 방역과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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