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즐기는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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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즐기는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
Goodnews GWANGJU 82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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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야행 광주문화재 VR 투어 인기

최근 코로나19가 광주광역시에 확산됨에 따라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어 열렸다. 문화재야행은 밤이 되면 새로운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시설을 연계하여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유산 매개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3~4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 올해 행사는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VR(가상현실)을 활용해 광주 동구의 여러 문화재를 집에서도 볼 수 있는 ‘방구석 야행 광주문화재 VR 투어’는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는 조선대학교 본관, 광주학생운동발상지인 전남여고 등 동구에 위치한 문화재를 마치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듯 살펴보는 방식으로 해설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실제로 탐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임택(58) 동구청장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공연방식과 관람양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언택트 방식의 광주 문화재야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생활을 접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참여 이끌어내는 프로그램 마련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은 방구석 야행 광주문화재 VR 투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광주문화재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풀고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는 광주문화재야행 온라인 퀴즈 열전, 문화재와 함께 사진 찍고 SNS에 올리는 이벤트인 광주문화재야행 사진콘테스트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명인·명장과 ‘만남의 장’과 문화재 가치전달을 위한 다큐연극, 음악낭독극 공연을 비롯해 근대문화유산의 가치와 광주문화재만의 야경을 만날 수 있는 투어코스, 한지작품 ‘구름물고기’ 전시 등 온라인을 통한 풍성한 볼거리가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체험프로그램이 많이 줄었지만 지역민들이 집에서 문화예술을 관람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앞으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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