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마주한 충청권 지역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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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마주한 충청권 지역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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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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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내년으로 연기

코로나19가 장기화가 되면서 올해 개최 예정이던 서산시, 계룡시 등의 충청권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되고 있다. 최근 서산시는 시의 대표축제인 ‘해미천 벚꽃축제’와 ‘팔봉산 감자축제’, ‘서산6쪽마늘 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 계룡시는 오는 9월 18일부터 17일간 개최 예정이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엑스포 조직위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엑스포 참가 예정국인 유럽·남미 등 20여 개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해외 군악대와 관람객 유치가 어려운 점도 고려됐다.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양승조(61) 충남지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콘텐츠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내년에 세계 최고의 軍문화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보령머드축제

많은 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는 축제가 있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축제 중 하나인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보령시는 지난 6월 5일 제46차 이사회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관광객의 안전과 청정 보령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온라인(7월 17~26일)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서울과 대전 등 주요 광장 및 거리에서 AR(증강현실) 머드 댄스체험과 머드축제기간 촬영한 영상공모전,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보령머드축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전염병을 대비해 온택트(온라인-언택트)형 머드콘텐츠 도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축제와 대규모 행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일(71) 보령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앞으로 대규모 행사의 방향성과 연속성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김지연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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