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으로 부농富農을 꿈꾸는 청년농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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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팜으로 부농富農을 꿈꾸는 청년농부들
Goodnews DAEGU 81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7.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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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사업 진행

최근 농촌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방 소멸 지수 평가 
1위인 경북 의성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은 의성군 안계면 일대에 도시에 버금가는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가 복합된 마을을 조성해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농촌 혁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스마트팜, 특화농공단지, 청년 허브센터(가칭) 등의 조성으로 의성군을 청년 경제 중심지로 만들어 200~300세대 규모의 청년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중 스마트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제어 장치를 통해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킨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 관리도 가능하다. 

현장실습 후 창업하면 3억원 지원

지난주 기자는 의성군 안계면 시안리에 있는 스마트팜 시설 하우스를 찾았다. 이곳은 작년 3월 스마트팜 교육생 모집 공모 1기에 선발되어 스마트팜 경영 교육을 수료한 31명의 청년 농부들이 현장실습을 하는 곳이다. 1~2년의 현장실습 후 창업을 하게 되면 도에서 3억원(보조 및 융자 각 1억 5000만원)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스마트팜 농작물로는 귀농인들의 선호도가 높고 시설하우스 중에 단위 면적당 생산량과 소득이 가장 많은 딸기 재배를 선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에서 공장 설계 일을 했던 이효종(40) 씨는 “커리큘럼이 좋아서 지원하게 되었는데 이론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다 보니 이제 익숙해지고 재밌어졌다. 그리고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영어 강사 일을 했던 김선정(35) 씨는 “평소 유럽의 치유농업에 관심을 가졌다. 장기적으로 강사라는 직업보다 스마트팜이 더 비전이 있을 것 같아 결심하게 되었다. 정착되면 앞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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