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파리市 자전거 사용 인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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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파리市 자전거 사용 인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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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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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 위한 파리의 노력

프랑스 정부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프랑스의 대기 환경 상태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개선되어 왔다. 하지만 대기 중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양은 계속해서 법정 기준을 초과하여 논란이 되는 가운데 주요 오염원으로 자동차와 난방이 지목되었다. 이에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환경 보호를 위해 나무 심기, 교통수단 활용하기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차량운행제한(ZFE) 프로그램이다. 이는 2017년부터 파리에 도입된 정책으로 모든 차량은 오염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눈 납세필증 크리트에르(Crit'Air)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다. 오래된 차량일수록 등급이 높아지는데 가장 높은 5등급 스티커 부착 차량은 도심 운행이 금지되었으며 2030년 화석연료차량 진입 금지를 목표로 설정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코로나19와 환경오염이 더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버스, 택시, 구급차를 위한 도로와 자전거만을 위한 전용도로를 만들기 원한다고 말했다. 

봉쇄 조치 해제 이후 파리의 모습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프랑스는 3월 17일부터 5월 11일까지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실시했다. 일상생활에 불필요한 이동은 제한되었고 이동 시 통행증을 소지해야 했다. 현재 봉쇄조치는 해제되었지만,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고 대중교통의 일부 자리를 폐쇄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우려해 대중교통 사용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좋은 해결책이 되었다. 자전거와 국토(vélo et territoire) 협회에 따르면 봉쇄 기간 동안 온라인 자전거 판매량이 300% 증가했고, 프랑스 전역에서 자전거 사용량이 급증했다. 하지만 차량도로를 나눠서 만든 자전거 전용도로는 운전자들에게 반갑지만은 않다. 자전거 사용자 숫자에 비해 차지하는 면적이 크고 출퇴근 시간 차량 혼잡의 이유 중 하나가 되어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 황신애 통신원
정리 / 조경준 차장대우 sua7221@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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