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 반려견 임시보호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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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 반려견 임시보호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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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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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확진 판정받은 1인 가구원의 반려견 

인천시는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임시보호소를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임시보호소는 격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시민이 반려견 돌봄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인천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총 149,654마리에 이르는데 이번 임시보호소는 반려견만 해당되며, 이용 대상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원이다. 
10년 동안 반려견과 함께해온 박혜영(48) 씨는 “코로나는 온 가족이 함께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려견 보호소 이용 대상이 다가구원으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1일 체재 비용 비싸 다소 부담돼

인천시가 운영하는 반려견 임시보호소는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비스다. 인천시수의사회와 군·구청 동물보호 담당 부서가 협의해 동물병원이나 수의사회 동물보호센터 등 임시보호소 10곳을 선정했다. 
신청 방법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민이 ▶반려견의 임시보호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 보건소에 제출하면 ▶군·구의 동물보호 담당자가 반려견을 인수 ▶임시보호소로 이송하여 반려견 보호자가 격리 해제될 때까지 보호된다. 이번 반려견 임시보호소는 코로나19 해제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농축산유통과 윤일채 주무관은 “아직 실제로 임시보호 된 반려견은 없다. 지역보건소를 찾는 시민들 가운데 반려견 돌봄 공백을 걱정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에 임시보호소 지정·운영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임시보호소 1일 비용이 3만 5천원으로 장기간 입원해야 하는 코로나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인천시와 각 구·군의 관심과 동물보호소 측의 협조가 필요해 보인다.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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