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더 뜨거워진 시민들의 재능기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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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더 뜨거워진 시민들의 재능기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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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6.2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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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강의 진행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꿈드림 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해 휴관하게 되자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어려움이 닥쳤다. 이에 꿈드림 센터(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798-1 2층)에서 수업을 진행하던 2명의 사회복무요원이 오프라인 강의에서 온라인 강의로 전환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카카오톡 라이브와 채팅창을 통해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사회복무요원들은 매주 2회 두 시간씩 중·고등과정 수학과 과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합격률도 오르는 성과가 있었다. 지난 4월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표창장을 받은 사회복무요원 강희준(24, 유성구 원신흥동) 씨는 “무언가를 바라고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게다가 이 일로 표창장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립뷰 마스크’도 제작

대전은 또다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러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재능을 기부하며 서로를 돕는 아름다운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새로운 방안이 필요했다. 수어나 입 모양과 표정을 통해 의사소통하는 청각장애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생긴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전의 많은 단체와 병원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립뷰(lip-view)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립뷰 마스크는 위생마스크와 투명마스크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입 모양을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 마스크를 통해 많은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문제가 크게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도 립뷰 마스크를 착용해 청각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데 지장이 없게 도움을 준다. 제작된 마스크는 학교와 교육기관, 어린이집 등에 배부되어 새로운 교육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대전/ 문혜림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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