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 최대 지역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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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 최대 지역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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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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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대상지에 선정

최근 전남 장성군이 농촌진흥청 공모 사업인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350억원의 국비가 투자되는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는 20ha 부지에 아열대 작물로 연구동과 온실동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물 신품종 도입 및 생산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연구한다. 
전남은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중 전남 장성군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요인은 아열대성 기후변화 연구에 적합한 내륙 지역이라 자연재해에 안전하고, 연구단지의 시설개발이 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의 유치는 농가 소득 증가와 내륙지역의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두석(70) 장성군수는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구축이 생산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위기 속 오히려 기회가 된 아열대 작물 

한국에 아열대 작물의 재배가 늘고 있는 까닭은 갈수록 높아지는 기온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를 기점으로 온난화 현상과 관계되는 이상고온 현상이 이전보다 7배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평균 기온은 30년 전보다 0.6℃ 상승해 기온상승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서늘한 온도에서 재배하기 좋은 사과의 재배 적지는 북상하고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는 감귤은 육지에서도 재배되기도 한다. 
특히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전국 농촌진흥기관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아열대 작목 22종 재배면적은 311.4ha, 생산량은 약 5700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장성에 지어지는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는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연구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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