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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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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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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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간의 낙동강방어선전투 관련 기록 전시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의 공산화를 목표로 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6·25전쟁이 시작되었다. 3년 
1개월 2일간 계속된 전쟁 속에서 한반도의 80%가 전쟁터로 변했다. 그 중 낙동강방어선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1950년 8월, 9월에 낙동강 부근 방어선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방어한 전투를 말한다. 이 전투에서 우리 군 1만명, 북한군 1만 7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니 55일간의 낙동강 전투를 표현하는 ‘시산혈하(屍山血河)’라는 말로도 그 참혹함을 나타내기에 부족하다. 
이 전투의 배경이 된 칠곡에는 6·25전쟁의 참상과 낙동강방어선전투를 담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경북 칠곡군 석적읍 1580)이 있다. 이곳은 지하 2층·지상 4층의 규모로, 기자가 방문한 날은 직접 전투를 체험해보는 전투체험관과 당시 사용한 총기와 유품, 영상 등을 통해 55일간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호국전시관에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관람객 윤동선(42, 구미시) 씨는 “전쟁 전반에 관한 내용을 알기 쉬운 영상자료로 보여줘서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웠고, 6·25전쟁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호국의 가치 세우는 다양한 행사 개최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6·25전쟁과 무공훈장-가슴에 단 명예’展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무공훈장을 주제로 훈장의 역사와 구성 등을 소개하고 백선엽(100) 장군, 이성가(1922~1975) 장군 등 6·25전쟁에 참전,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투입돼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주요 인물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6·25전쟁 당시 수여 된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등이 실물로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호국영웅을 초청해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는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을 만나다’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6·25 낙동강전투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조석희 (95) 옹,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왼손 관통 부상에도 사격을 멈추지 않은 권기형(39) 예비역 병장, 2010년 천안함 폭침 생존자인 전준영(33) 예비역 병장 등 호국 영웅 8명을 초청해 호국영웅 배지를 달아주고 청소년들과 호국보훈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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