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알약 모양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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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알약 모양으로 구분한다 
포커스 고령화 시대의 맞춤 알약 ‘피모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6.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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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알약을 복합적으로 섭취하는 노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이들이 좀 더 쉽게 알약을 인식할 수 있게 디자인한 알약 ‘피모지’를 소개한다.

알약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

알약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내과·외과·피부과 등 병원에 가면 대부분 알약으로 처방받는다. 만약 두 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노약자에게는 매끼 접하는 알약이 어느 때 먹어야 하는지 헷갈릴 수도 있다. 
이같은 점에 착안, 한 대학생이 손쉽게 인식 가능한 알약 디자인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협성대학교 산업디자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종훈(24) 씨가 개발한 ‘피모지(PIMOJI)’로 알약(pill)과 이모지(imoji: SNS에서의 이모티콘)가 결합한 단어이다. 그는 피모지로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대회인 ‘2020 A' Design Award & Competition’에서 WINNER상을 수상했다.
디자이너답게 일상생활의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았던 그는 평소 만성질환을 앓고 계시는 주변의 어르신들을 보면서 그분들이 더 알약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특한 알약을 디자인했다. 
가령 심장질환 알약이면 하트 모양으로, 정형외과 알약이면 뼈 모양으로 디자인해 고령층뿐 아니라 시각장애인도 인식하기 쉽게 만들었다. 또 디자인만 생각했던 그는 알약 파손의 위험성도 깨달아 약의 PTP포장(특수포장)까지 생각하는 등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예쁜 디자인보다 실용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

피모지처럼 그는 미적 감각 위주의 디자인보다는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디자인에 접근하고 있다. 이를테면 카페나 식당에서의 키오스크도 어린아이나 시각장애인, 휠체어 탄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디자인을 바꾼다든지, 인간의 먹는 행위에 착안해 음식을 더 맛있게 보일 수 있는 접시를 개발하는 아이디어 등 그는 실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하거나, 평범한 일상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향후 더욱 견문을 넓혀 환경과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방향으로도 진로를 넓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 본인 외에도 뛰어난 디자인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이 많고, 이들이 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 대한 국가나 국민들의 관심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현재 피모지는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아 향후 상용화를 위해 관련부처는 물론 제약회사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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