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 주소 벽화골목, 능해길 아름다운 작품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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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 벽화골목, 능해길 아름다운 작품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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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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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 특화골목으로 행정 우수사례 선정 

도로명주소 벽화골목 능해길(인천 미추홀구 능해길77번길)은 골목길 바닥과 담장, 주택 벽면에 다양하고 화려한 벽화와 글이 그려져 있어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이곳은 미추홀구의 도로명주소 특화골목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곳으로, 사업비 2천 500만원을 들여 미술에 재능이 있는 청년기간제 근로자 2명을 채용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했다. 이 사업은 골목길 담장이나 건물 벽면에 도로명주소와 관련된 문구를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그려 주민들이 도로명주소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범죄를 낮추는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 공법을 활용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미추홀구는 이 사업을 통해 인천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도로명주소 특화골목은 올해부터 인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원리’ 현장학습 장소로도 이용된다. 

어두운 골목 밝게 꾸며 주민 만족도 높아 

요즘은 익숙해진 도로명주소지만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아직 도로명주소가 낯설다. 아파트가 아닌 골목길에 집이 있는 주택의 경우, 도로명주소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낙후된 골목길의 담장에 그림을 그려 밝은 분위기를 주면서 도로명주소를 삽입해 도로명에 익숙해지도록 홍보한 것이다. 특히 낙후된 골목길의 낡은 담장과 벽면을 이용해 어두운 골목 분위기를 밝게 바꾸는 등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담벼락이나 벽면에 단순히 예쁜 그림만으로 꾸며진 것이 아니라 골목길 바닥과 골목자체를 하나의 동화마을처럼 총체적으로 신경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담벼락이나 벽면에 적혀 있는 문구들을 보면서 걷다 보면, 왠지 힐링 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찾은 최병원(65, 서창동) 씨는 “도로명주소 벽화골목이 있다는 게 신기했고, 벽화골목의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문구를 통해 힐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 최은진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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