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 남아공의 럭셔리 열차블루트레인과 로보스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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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 남아공의 럭셔리 열차블루트레인과 로보스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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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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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열차 안에서 대자연을 경험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열차여행 상품 중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버킷리스트로 손꼽히는 블루트레인(Blue Train)과 로보스레일(Rovos Rail)이 있다. 이 두 기차는 짧게 이틀, 길게는 2주 동안 호화로운 열차에서 남부아프리카 초원을 가로지르며 여행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로망이다.
‘블루트레인’은 이름대로 파란색 외관을 지닌 국영열차로 1920년대에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열차에는 최대 8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객실당 최대 2명이 들어갈 수 있다. 현재는 남아공 북부에 있는 행정수도인 프레토리아(Pretoria)와 남서부 케이프타운을 잇는 1600㎞의 루트가 유일하다. 여행 내내 승객들은 블루트레인의 호화로움과 창밖으로 펼쳐지는 남아공의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하게 된다.
또 하나의 럭셔리 열차인 ‘로보스레일’은 1989년 운행이 시작되었는데 이 열차를 만든 로한 보스(Rohan Vos)는 애초에 가족여행열차를 만들 목적으로 오래된 열차를 찾아 복원하다가 열차여행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열차 내부를 19세기 양식 그대로 재현

블루트레인과 로보스레일의 내부는 커다란 창문과 전등, 장식들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양식을 그대로 따랐다. 두 열차 모두 객실에는 침대와 샤워시설,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구비되어 있다. 달리는 특급호텔인 만큼 24시간 객실 서비스와 세탁 서비스뿐 아니라 객실마다 화사한 꽃과 샴페인이 준비되어 있다.
로보스레일의 경우, 100년 전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개인 객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서 핸드폰과 노트북의 사용은 전면 금지된다. 식사 시간에 벨이 울리면 모든 승객은 다이닝 카(Dining Car)로 이동하는데 남성들은 턱시도, 여성들은 이브닝드레스를 입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블루트레인과 로보스레일은 럭셔리 열차 체험 외에도 남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자연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기차 안에서 대자연을 만끽하며 과거로의 여행을 꿈꾼다면 남아공의 럭셔리 열차가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정다운 통신원
정리 / 조경준 기자 sua7221@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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