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섬’ 완도 생일도에서 갖는 특별한 생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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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섬’ 완도 생일도에서 갖는 특별한 생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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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5.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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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도 백운산 전경

국내 최대 규모 생일케이크 조형물 설치

2016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생일도(전남 완도군 생일면)는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완도군은 지난 12일 생일도에 생일을 맞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생일도의 대표 상징물인 생일케이크를 서성항 여객선 부두 물양장에 설치해 특별한 축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높이 5.8m, 폭 2.7m의 3단 원형으로 거대한 규모의 생일케이크 조형물은 전복 등 각종 해산물과 과일 조형물로 장식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케이크 상단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은 야간에 불을 밝혀 축하 이벤트의 묘미를 더한다. 케이크에 설치된 스위치를 누르면 감미로운 축하 노래를 비롯해 경쾌한 리듬 버전, 외국어 버전까지 다양한 생일 축하 음악이 흘러나와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더한다. 관광시설팀 김용석(56) 팀장은 “생일도에서는 생일을 맞은 분들을 대상으로 도착 시간대에 맞춰 서성항 대합실 전광판에 생일축하 문구를 송출해주거나 여객선 요금 할인 혜택 제공 등 타 기관과 협의로 향후 다양한 축하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생일도 멍 때리기 좋은 곳 전경 (사진제공: 완도군청)

백운산, 생일섬 길 등 해양치유자원 풍부

생일도 지명의 유래는 주민들의 본성이 착하고 어질어 갓 태어난 아기와 같다 하여 날 생(生)과 날 일(日)자를 붙여 생일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생일도에는 완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백운산(446m)을 중심으로 빼어난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걷는 생일섬 길이 유명하다. 
이밖에도 금모래로 유명한 금곡해수욕장, 멍 때리기 좋은 너덜겅(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과 파도 소리를 활용해 마음을 치유하는 용출리 몽돌해변 등 관광 및 해양치유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금곡리와 용출리에는 펜션형 숙박 시설이 갖추어져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6월 금곡해변에 21실 규모의 숙박 시설과 식당, 물놀이 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문을 열 계획이어서 체류 관광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년간 식당과 카페를 짓고, 약 4㎞에 달하는 섬 일주 산책길도 조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생일도는 약산도 당목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25분 소요되며 하루 8회 운항 중이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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