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넴의 여인이 갖고 있던 귀한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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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넴의 여인이 갖고 있던 귀한 마음처럼
[열왕기하 4장 8절 ~ 17절] 2020. 5. 24. 주일 오전 예배 설교 -  814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5.3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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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넴의 귀한 여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주일에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오늘도 전 성도들이 예배당에 올 수는 없지만 온라인으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우리 마음의 세계와 전혀 다른 하나님 마음의 세계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왕기하 4장에서 엘리사는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도시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요즘처럼 여행할 때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서 엘리사가 어느 도시에서 말씀을 전하고 나면 그곳에서 음식을 먹고 쉬기도 해야 합니다. 엘리사가 수넴이란 도시에 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여자를 성경에서는 수넴의 귀한 여자라고 기록했는데, 나이 많은 남편과 사는 아주 평범한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그 부인이 엘리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말씀이 부인의 마음 속에 자리 잡으면서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 부인은 ‘아, 이런 말씀이었구나. 나는 이런 믿음의 세계를 정말 몰랐어’ 하며 점점 눈에 보이는 세계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세계가 더 크게 자기 마음속에서 자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

어제 유럽 기독교 지도자 연합(CLF) 모임에서 줌(ZOOM)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지난 4월 유럽 기독교지도자모임(CLF)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현지 목회자들에게 제가 4시간 말씀을 전했었습니다. 그때 그분들이 말씀을 듣더니 깜짝 놀라며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유럽지역 목회자 300명과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기로 해서 어제 저녁 첫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그분들에게 90분 동안 말씀을 전했는데 말씀을 전하는 내내 무척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이 아주 다양하고 복잡해 보이지만 본질적인 면을 들여다보면 동일하게 배고플 때 밥 먹어야 하고, 숨 못 쉬면 죽고, 더 좋은 삶을 추구하고, 사랑하는 아들딸 낳고, 아내와 남편이 서로 위해 주며 살아갑니다. 이런 면에서 인생이란 별다른 게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못 찾아 헤매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습니까.

부모를 원망하던 딸

제가 대구에서 사역할 때 주암산 기도원에 갔다가 불구자인 한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그 아가씨가 제게 복음을 듣고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 아가씨의 아버지가 장로교회의 장로라서 딸이 우리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할 줄 알았는데 우리 교회를 다니도록 허락했습니다. 한번은 그 집에 심방을 갔다가 식사 시간이 되어 아가씨의 어머니가 “목사님, 식사 때인데 따로 차린 것은 없지만 식사하고 가십시오” 하며 밥상을 준비하셔서 함께 식사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딸이 아주 어려서 홍역을 앓는데 사람들이 산 가재를 끓여서 먹이면 좋다고 해서 산 가재를 사다 놨습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집을 지나치다가 산 가재를 보더니 “이 집에 누가 홍역을 하는군요. 산 가재를 끓이지 말고 절구에 찧어 즙으로 먹으면 좋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산 가재는 디스토마가 있어 반드시 끓여야 하는데 부부가 경험이 없어 그 사람 말대로 산 가재를 끊이지 않고 즙을 내서 딸에게 먹였습니다. 그 일로 인해 디스토마가 뇌 부위로 들어가 대구의 한 병원에서 뇌수술을 했는데 의사가 수술 중에 실수로 뇌를 건드려 딸이 한평생 불구자로 살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아빠 엄마가 잘못해서 내가 병신이 됐어” 하며 부모를 원망하는 딸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딸이 화가 나면 맨손으로 유리창을 깨서 온가족이 무서워 벌벌 떨곤 했는데 그런 딸이 구원을 받고 변하니 집안이 화목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제가 심방을 가면 늘 대접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마음의 세계

여러분, 성경은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사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열왕기하 4장의 말씀에서 수넴의 ‘귀한 여자’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 여자에 대한 이름이나 성, 그 밖의 다른 어떤 것도 기록하고 있지 않아서 그 여자에 대해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성경 속에 비친 그 여자는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마음을 가졌는데 하나님의 종을 바라보는 눈이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종도 사람인데 그 여자는 엘리사의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예전에 갖지 못한 새로운 마음의 세계가 마음속에 만들어져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은혜를 입었습니다. 성경은 그 여자를 귀한 여자라 기록했는데 표면적으로 볼 때 그 여자는 아이도 없고 늙은 남편과 그냥 외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했습니다.

2층에 작은방을 만들어

그 여자는 엘리사가 수넴에 올 때마다 그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엘리사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여비까지 드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엘리사는 그 여자에게 고마워했습니다. 여자는 하나님의 종을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자꾸 솟아났습니다. 어느 날 엘리사가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려고 하자 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이제 어디로 가시죠?” “잠잘 곳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엘리사는 그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러면서 그 여자가 생각했습니다. ‘우리 집은 엘리사 선생님을 모실만한 형편이 안 돼. 하지만 우리 집 지붕 위에다 2층을 올려서 작은 방을 만들어 침대를 갖다 놓고, 책상과 의자를 놓고 촛대를 올려놓으면 엘리사 선생님이 오셔서 저녁까지 머무르실 수 있어. 이웃도 초대해서 선생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그 여자는 예전에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을 했습니다. 

나무 베는 남자, 옆에 선 여자

그 여자는 지붕 위에다가 방을 하나 올리는 일을 나이 많은 남편이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어느 날 남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편이 그 일을 하자고 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산에 올라가서 소나무를 베었습니다. 도끼로 나무를 찍고 또 찍었습니다. “아휴, 힘들어.” 옆에 서 있던 그 여자가 말했습니다. “여보, 좀 쉬어가며 해요.” 그 여자는 나이 많은 남편이 자기 생각을 받아들이고 집을 짓기 위해 나무를 베는 것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인데 내가 힘들어도 해야지. 당신은 그 선지자님 말씀이 좋아?” “예, 그런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나도 들었지만 난 잘 모르겠던데.” “여보, 내가 지난번에 들은 말씀을 얘기할 게요.”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아내 마음속에 있던 하나님의 마음이 서서히 남편의 마음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집을 짓는 일을 시작했는데 그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장비도 부족하고 힘도 들었지만 하나님의 종이 거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집을 짓고 싶었습니다. 
“난 당신이 집 지어놓고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처음 봤네. 이럴 줄 알았더라면 더 빨리 지을걸.” “난 당신이 나이가 많아서 힘들다고 안 할 줄 알았어요. 하나님의 종이 우리 집에 와서 머물며 기도하고 쉴 수도 있게 되었어요. 이제 우리 집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하나님의 종께 맡기면 다 해결해주실 거예요.” 그들이 집을 짓고 무척 행복해하는 아주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여러분, 제가 하나님 앞에 눈물겹도록 감사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1962년도 19살 때까지 교회를 다녔지만 죄 사함 받는 길을 몰랐습니다. 그 당시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고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주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매일 성경을 읽고 주님 앞에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떴을 때 지금까지 한 번도 갖지 못했던 마음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모두 사하셨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성경 말씀이 분명하게 믿어졌습니다. 그 이후부터 제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에는 우리 죄가 사해졌다는 말씀이 수백 번도 넘게 나옵니다. 제가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자주 전하는데 로마서 3장 23절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며 우리를 죄인이라고 합니다. 죄인은 절대로 하나님의 영광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죄를 지어 악하고 더러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저주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실이 아닙니다만 만일 하나님께서 오늘 아침 여기 앉아계신 분들 가운데 한 사람을 향해 “너는 죄인이야. 내 앞에 와선 안 돼. 내 앞에 나타나지 마. 가! 왜 죄인이 왔어?”라고 말씀하신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슬프고 절망스럽겠습니까? 그는 울면서 예배당을 나갔을 겁니다. 로마서 3장 23절이 바로 그런 상황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로마서 3장 24절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며 하나님은 죄인이었던 우리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줄어들면서

여러분, 오늘 읽은 성경에서 저는 수넴의 귀한 여인이 가진 마음의 세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 여자는 이스라엘 사람인데 하나님을 만난 뒤에 하나님에 대한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느꼈습니다. 하나님과 교류가 되니까 자기 마음에서 하나님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커지면서 단지 하나님께 ‘감사하다’가 아니라 자꾸 그 여자의 마음이 하나님께 이끌렸습니다. 
우리 모두 죄 사함을 받고 멸망에서 벗어났을 때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갈수록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가 많아지면서 점점 그 기쁨과 감사가 줄어듭니다. 사단은 우리 마음을 이끌어서 주님과 멀어지게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줄어들면 우리의 마음을 무엇으로 채우게 될까요? 삶이? 직장이? 돈이? 육신의 욕구가? 우리 마음속에서 주님이 차지해야 할 자리를 그런 세상적인 것들로 채우게 될 것입니다. 

사단의 계획에 속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고 마음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우리 육신의 욕망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육신은 배고픔이나 추위를 느끼고, 늘 피곤함을 말하는데 어떻게 해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영향력을 점점 적게 받는다면 우리는 육신의 욕구대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 사단에게 속아서 범죄 하게 되고, 하나님이 계신 교회를 대적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가룟 유다가 제자가 된 지 3년도 채 안 돼서 예수님을 팔았듯이 사단은 우리보다 훨씬 더 지혜롭기 때문에 얼마든지 우리를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배에 늦어도 별일 아닌 것 같지만 구원받은 사람들이 그러다 보면 점점 예수님으로부터 마음이 멀어져 죄악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실제 사단의 계획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수영장처럼

여러분, 미국의 저택에 수영장 있는 곳이 많습니다. 집에 수영장이 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수영하러 승용차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집에서 금방 수영할 수 있고, 더울 때는 수영하고 바로 옷 갈아입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수영장은 위험합니다. 드물긴 하지만 미국에서 아이들이 수영장에 빠져 죽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곤 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생각하면 집에 수영장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수영장처럼 당장 위험하지는 않지만, 사단이 주는 생각으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술이나 도박, 육신에 빠져 믿음에서 떠나고 신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러분, 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후 신앙생활 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아십니까? 

4천여 명이 댓글로 참여해 

지난 2020 부활절 온라인 새벽예배 시간에 200만 명이 접속했습니다. 94개국에서 저희가 이 예배를 한국어, 영어, 불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로 방송했는데 ‘이번 말씀을 들으면서 내 죄가 씻어졌다’라며 남미에서만 4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보통 설교를 듣다가 구원을 받아도 댓글을 올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4천 명이 댓글을 올렸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4만 명 가량 구원받았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날 여섯 개의 언어권으로 방송을 했으니까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말씀을 듣고 구원받았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8억 명에게 복음을

지난 5월 10일에 시작한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준비할 당시만 해도 한국은 아니지만 전 세계 국가에서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집 안에만 있다 보니 너무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래서 각국의 방송사가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송을 내보낸다면 원래 방송 프로그램보다 시청률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성경세미나 중계방송을 허락했습니다. 방송 날짜는 각 방송사마다 달랐지만 시청자 수를 조사한 첫날만 해도 1억 3천만 명이라고 했는데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한국어, 영어, 불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권에다 세계 각국 선교회 지부에서 더빙한 언어들을 합하면 총 26개 언어로 전 세계 94개국 215개 방송사에서 8억 명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온라인 성경세미나 기간에 시청자들이 제게 보낸 감사 메시지를 보면서 정말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사실로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한마디로 “하나님이 하셨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전 세계 선교회 지부에 있는 우리 선교사님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 8억 명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무엇이든지 요청하세요! 전부 해드리겠습니다.” 혹시 제 승용차를 달라고 할까 봐 걱정했는데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웃음) 우리 선교사님들에게 뭐라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왜 귀한 여자라고 했을까

여러분, 저는 성경을 보며 왜 수넴의 귀한 여자라고 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먹고 사는 것에 정신없는데 그 여자는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나이 많은 남편이 크고 무거운 나무를 베서 어깨에 지고 내려와 깎은 후 못을 치고, 기둥을 만들고, 서까래를 만들어서 벽을 쌓고, 문을 달고 집을 짓는다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 여자는 남편에게 지붕 위에 방을 만들자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을 집으로 모셔서 음식을 대접하고, 그분이 전하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 그 여자가 귀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 짓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하나님의 사람을 섬기려고 집을 지었을 때 하나님은 그 여자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나중에 그 여자의 아들이 병들어 죽게 되자 죽은 아들을 안고, 하나님의 사람이 사용하는 방으로 데려가서 침대에 눕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곳에서 쉬려면 죽은 아들부터 살려주셔야 했습니다. 놀랍게 하나님의 사람이 그 아들을 살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님을 향해 마음을 열어야

세월이 흐른 뒤 남편이 죽고 흉년이 들어서 그 여자는 아들과 함께 다른 나라에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보니 자기 집과 전토를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왕을 찾아갔는데 마침 왕은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를 불러서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사 선생님이 행한 일을 이야기해 봐라.” 게하시가 수넴에 사는 여자의 아들을 살린 일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마침 수넴의 여인이 그 자리에 와 있는 것을 보고 말합니다. “왕이여, 엘리사가 죽은 자를 살렸는데 바로 저 수넴 여인의 아들입니다.” 왕이 다시 그 여자에게 그런 사실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 여인에게 속했던 모든 것을 돌려주라”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하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예수님이 머무실 자리를 만들어 주님과 만나고 주님을 섬길 때 주님이 거할 자리가 점점 넓어집니다. 그러면 우리 육신의 생각이 줄어들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주님이 우리를 복되게 이끌어 주십니다. 이제 하나님을 향해 우리 눈과 귀, 마음을 열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2020. 5. 24. 주일 오전 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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