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따른 우울감 ‘코로나블루’ 극복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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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따른 우울감 ‘코로나블루’ 극복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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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5.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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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과 무기력증이 우울증의 주요 원인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생활방식을 단숨에 바꿔버린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하는 blue가 합쳐진 신조어 ‘코로나블루’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은 급작스런 재난 상황에서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 충격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블루는 △실내에만 머무르며 생기는 답답함 △자신도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관련 정보와 뉴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활동 제약이 계속되면서 느끼는 무기력증 △경제적 타격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의 증상이 있다.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유지연(37, 달성군) 씨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해 너무 힘들어한다. 나도 외출하지 못해서 답답함과 동시에 아이들을 돌보느라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너무 심하다. 처음으로 내가 우울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 코로나 극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취미생활 권장… 필요시 심리상담 받아야

끝날듯하면서도 좀처럼 끝나지 않는 코로나 사태에서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방법은 없을까. 의료계 전문가들은 코로나블루를 극복·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시간 등 일상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한적한 곳으로의 드라이브나 취미생활을 권장하고 필요한 경우 심리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도시텃밭의 인기가 높아졌다. 대구시가 2018년도에 시작한 공영 도시텃밭 3개소(팔현, 죽곡, 도원)는 지난해 대비 올해 분양률이 28%나 증가해 총 430구획이 분양 완료됐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어지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답답함을 해소할 곳을 찾던 시민들이 야외로 나와 텃밭을 일구며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시민들을 위해 심리상담소를 마련했다. 각각 이달 말과 다음달 7일까지 운영하는 상담소는 전문 심리상담사가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통해 스트레스의 극복을 돕고 있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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