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의 명물 아이스 호텔
상태바
퀘벡의 명물 아이스 호텔
Global 생생 Report  캐나다 - 호텔 드 글레이스Hotel de Glace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5.08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만톤의 눈과 5백톤의 얼음으로 지어져

매년 1월에서 3월까지 캐나다 퀘벡에서는 북미 유일의 아이스 호텔이 개장한다. 퀘벡시티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2001년 개관하여 지금까지 전 세계 약 백만명 이상이 다녀간 퀘벡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스 호텔의 벽은 기계로 단단하게 다져진 눈으로 만들어지는데 웬만한 시멘트보다 단단하다. 호텔은 일반실부터 테마룸, 벽난로가 있는 방까지 42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고 테마 스위트룸에서는 야외 스파와 사우나를 이용하거나 얼음으로 만든 유리잔에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얼음으로 만든 예배당, 아이스 슬라이드, 아이스 바, 극장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아이스 호텔을 만드는 데에만 약 6주가 소요되고, 매년마다 호텔 컨셉이 바뀌면서 매번 색다른 느낌을 준다. 호텔은 객실과 스위트룸을 만드는 데 약 4만톤의 눈과 5백톤 이상의 얼음이 사용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 달이면 아이스 호텔은 문을 닫는데 호텔을 철거하는데 고작 6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 찾는 명소

아이스 호텔이 운영되는 기간에 호텔 밖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얼음낚시, 개썰매, 스케이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호텔 투어는 투숙객이 아닌 일반인도 신청하면 호텔을 둘러볼 수 있다.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고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는 투숙객만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시설이 눈과 얼음으로 지어졌는데 객실의 침대도 얼음으로 만들어져 그 위에 패딩 이불을 깔고 침낭 속에서 잔다. 아이스 호텔의 침실은 칠흑같이 어둡고 소음이 전혀 없어서 잠자리가 불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깊은 잠에 빠진다고 한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겨울왕국인 퀘벡 아이스 호텔은 매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캐나다 오정석 통신원
정리 /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