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반려식물로 극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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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반려식물로 극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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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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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반려 식물 나눔 프로젝트 진행

최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교류단절, 경제 불안 등의 이유로 증폭돼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초기 물리적 방역에만 초점을 두었던 지자체들은 ‘심리적 방역’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시민 1만명(선착순)을 대상으로 ‘반려식물(꽃화분)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와 인천전문건설조경협의회에서 자발적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고 인천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련되었다. 나눔 장소는 선학경기장, 아시아드 주경기장, 부평역 광장 세 곳으로, 시민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드라이브 스루) 화분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3곳의 나눔 장소에 시민들의 발길 이어져

기자가 찾은 행사 당일 나눔 장소 중 하나인 선학경기장에서는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을 만날 수 있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분과에서 나와 반려식물을 종이가방에 담고 있었고 협회의 다른 직원들도 차량에 식물을 배부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대한전문건설협의회 인천시회의 계박사 과장은 “오전부터 차량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작은 식물이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입한 차량 중에는 미리 행사 소식을 알고 왔거나 마침 지나가다가 현수막을 보고 들어선 차량 등도 있었다. 딸과 함께 나눔 장소를 찾은 최남숙(62) 씨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지 식물에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이번에 허브를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밝게 미소를 지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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