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농수축산물 판로가 새롭게 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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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농수축산물 판로가 새롭게 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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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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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의 온라인 판매 급증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판매가 유행하면서 농수축산물 판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 온라인에서 판매되던 상품들은 보존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쌀, 고구마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되었지만,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판매되던 상품으로까지 품목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농수축산물 온라인 판매몰인 남도장터의 올해 1~3월 매출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배나 급증했다. 입점 업체와 품목 또한 전년 대비 60여업체, 품목은 600여개가 증가했다. 이 같은 소비패턴 변화에 도내 시·군들도 자체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 또한 약 10곳의 1~3월 판매실적이 약 19억원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경호(59)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도는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60% 가량 차지하고 있어 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해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품목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판매 확대

전남도는 도청 남악호수 F주차장에 농수축산물 판매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지난 4월 3일부터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100박스, 친환경 딸기 670박스, 친환경 부추 200박스, 반건조 우럭 60세트, 수국 880송이 등이 판매되는 실적을 거뒀다. 무안에서 온 최경자(47) 씨는 “코로나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사는 게 어려웠는데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안전하게 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여수, 해남, 완도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모둠회, 전복찜, 홍어 등 수산물을 18회에 걸쳐 판매해 2억 5300만원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타 지역으로 확대·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오는 5월 29~31일 사흘간 서울에서 농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남도는 농수축산물에 대한 SNS·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 및 대형 온라인쇼핑몰과 제휴 등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할 방침이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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