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코로나19 모범 방역 국가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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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코로나19 모범 방역 국가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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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4.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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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대처로 놀라운 결과 이끌어 내 주목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표적인 모범 방역 국가 중 하나인 대만이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발병 초기에 미국 존스홉킨스의대는 대만을 가장 위험한 국가로 꼽았지만 모범적인 방역과 발 빠른 대처로 대만의 확진자는 426명, 사망자는 6명에 불과하다. (4월 23일 기준)
강력한 권한을 가진 대만의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 사스(SARS)의 교훈을 살려 신속한 대응을 했다. 또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것이 외신의 총평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마자 대만은 행동지침에 따라 입경 금지를 실시했으며 마스크 사재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의료용 마스크 수출을 금하는 긴급명령을 발동했다. 이와 동시에 마스크 공장을 24시간 가동했으며 마스크 2부제를 실시하여 일주일에 성인에게 2~3개, 아동에게는 4~5개를 배분하였는데 이를 본받아 한국도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였다. 

코로나를 발판삼아 외교적 도약 꾀하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지난 1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게 마스크를 총 1000만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만은 “코로나 감염증 대책으로 전 세계에 공헌할 수 있다”며 WHO에 대만의 옵서버(observer) 참가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중국과 대만의 복잡한 관계로 인해 대만은 회원국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며 현재도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국제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대만이 배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만 당국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WHO에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대만은 이번 코로나의 모범적인 대응을 발판삼아 외교적 입지를 굳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만 오대은 통신원
정리 /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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