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천연 자외선 차단제 따나카Thanak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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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천연 자외선 차단제 따나카Thanakha
Global 생생 Report 미얀마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4.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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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전부터 피부미용에 사용

미얀마에서 거리를 다녀보면 남녀노소 얼굴에 하얀 분(따나카)을 칠한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는 ‘따나카’라는 나무의 껍질을 물과 함께 평평한 돌로 문질러 거기서 나온 물질을 얼굴이나 팔, 다리 등 전신에 바른 것이다.
따나카 나무는 서인도, 태국, 파키스탄, 미얀마 중부지방에서 생산되는데 이중 미얀마 중부 밀림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추출한 따나카의 품질이나 향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얀마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따나카를 바르는데 성인이 되면 주로 여성들이 바른다. 남자들은 주로 밖에서 일을 할 때 뜨거운 햇빛에 피부를 보호할 목적으로 바른다. 
이처럼 미얀마에서는 2천년 전부터 피부미용으로 따나카를 사용해 왔다. 최근 외국 화장품이 유행하면서 도시 여성들은 주로 화장품을 바르지만, 따나카의 피부미용과 진정 효과 때문에 잘 때 얼굴과 팔·다리에 바르고 자는 여성들이 많다.

나무의 겉면과 속면에 따라 효능 달라

‘짜욱삔’이라는 돌판에 물을 붓고 따나카 나무를 돌판에 그대로 갈면 나무가루가 나온다. 그 나무가루와 물이 섞인 그 액체(따나카)를 바르는 것인데, 나무가루는 나무의 겉면과 속면 두 종류에 따라 효능도 나뉜다. 따나카 나무 겉면을 갈아서 바르면 자외선 차단 및 미백 효과가 있고 나무 속면을 갈아 그 가루를 바르면 피부재생 효과가 있다. 
따나카의 효능 및 기능을 종합해보면 ▲천연 자외선 차단제로서 피부보호 ▲미백 및 소염효과 ▲모공 수축 및 피부살균 효과 ▲항염 작용으로 여드름, 뾰루지 치료 ▲몸 속 열을 식혀주는 효과 등 상당히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나카 나무는 수령 30년부터 품질 좋은 나무로 평가하는데 오래될수록 좋다. 또한 따나카는 나무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나무 위에 보관하면 따나카 고유의 향기가 빠져 비닐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미얀마 박주영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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