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이기는 미추홀도서관의 ‘북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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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이기는 미추홀도서관의 ‘북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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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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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도입한 ‘북 드라이브’ 인기 만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국에 상륙한 지 2개월이 훨씬 지난 요즘은 집 앞 산책도 외식도 힘든 시기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더 연장된 가운데 요즘 드라이브스루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인기이다.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를 통한 책 대여·반납서비스인 ‘북 드라이브’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라호수공원 1주차장에 설치한 북 드라이브(Book Drive)는 지난 1월 시작됐다. 당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1월 대출 건수는 350권, 2월 408권, 3월은 1170권으로 갈수록 이용자가 늘어가는 추세를 보인다. 먼저 홈페이지 및 리브로피아 앱을 통해 도서를 예약하면 책이 비치된 후 도서관에서 발송하는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북 드라이브 부스를 찾아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기계에 회원증이나 모바일 회원증을 갖다 대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책이 밀려 나온다. 1인당 2권까지 대여 가능하며 반납 또한 북 드라이브를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도 이용 가능

인천에서 첫 시도한 ‘북 드라이브’는 타 도시에서 벤치마킹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천시 또한 책이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북 드라이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진행이 더딘 상태이다. ‘북 드라이브’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책마중’ 서비스 또한 유용하다. 도서관의 임시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재개관시까지 미추홀도서관, 청라국제도서관 등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예약을 하면 다음 날 지정된 곳에서 수령할 수 있게 했다. 
평일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 수령 시간은 13:00~17:00 이다. 수령시 회원증을 지참해야 하며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미추홀도서관 운영지원부 임학수(58)주무관은 “꼭 북 드라이브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힘든 시기에 책 한 권으로 마음의 힘을 얻어 보면 어떨까.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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