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서 불어오는 코로나19 극복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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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서 불어오는 코로나19 극복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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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4.1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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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의 날 예산 활용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

올해 4월 3일로 52주년을 맞은 ‘예비군의 날’ 행사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취소되었다. 이에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은 예비군의 날 행사에 사용되어야 할 5천여만원(행사비용·기념품 구입비 등)의 육성지원 예산으로 전남지역의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1사단은 전남도가 직접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당근·대파 등 친환경 농·특산물을 구매해 지역·직장 예비군 및 통합방위 관계자, 지원예비군 등 업무 종사자들에게 전달했다. 31사단 동원참모 김후길(43) 중령은 “코로나19로 예비군의 날 행사가 취소되어 아쉽지만 지역 농·특산물 구매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에 군이 동참하게 되어 보람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20일에는 지역 상점 음식을 주문해서 전우들과 함께 나누는 ‘상생 DAY’를 실시해 약 5천300만원의 소비효과를 만들어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희망의 꽃 배달’로 화훼농가에 활력을

코로나19로 광주광역시 일대 농가와 상인들은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학 연기로 인해 과일과 채소 판매 상점은 물론 학교 졸업식·입학식의 취소로 인해 화훼농가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를 위해 최근 광주시는 ‘화훼농가 살리기 SNS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군부대에서도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4일 ‘희망의 꽃 배달’ 행사를 가지며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부대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120여 송이의 장미꽃을 구입해 장병들에게 전달했다. 
화훼농가 관계자는 “부대에서 이처럼 지역주민의 생활까지 세심하게 살펴준 것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역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가 군부대까지 이어졌다. 군부대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검역 및 방역 지원 등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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