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가 오롯이 담겨있는 ‘부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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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가 오롯이 담겨있는 ‘부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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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4.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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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 사랑나무, ‘호텔델루나’ 촬영지로 유명

부여 성흥산에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느티나무로 나무의 휘어진 가지모양이 하트의 반쪽모양 같아 사랑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부여 10경 중 하나인 이 나무의 수령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성흥산 정상부(해발 약 240m)에 위치해, 백제 동성왕 23년에 축조된 성흥산성이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사랑나무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작년 9월 종영한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를 통해 유명세를 탔다. 
기자가 이곳을 찾은 날도 관광객들이 사랑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사랑나무 옆에 서면 논산, 강경, 익산, 서천 등 주변도시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사랑나무를 지나 한 고개까지 이어지는 솔바람 길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대전에서 온 서준보(32) 씨는 “호텔델루나를 보고 아내와 함께 부여로 여행을 왔는데 사랑나무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솔바람 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백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

한편,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간 체계적인 연구와 고증을 통하여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조성된 곳이다. 이곳은 사비성, 위례성, 고분공원, 생활문화마을 등으로 조성되었으며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을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백제문화단지를 감상하는 테마별 관람코스도 마련됐다. 관람코스는 포토존 코스, 아이들 코스, 해설사 코스, 트레킹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여유롭게 산책하며 봄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트레킹 코스를 추천한다. 
기자가 걸은 트레킹 코스를 이용하면 사비궁에서 능사, 고분공원, 제향루(전망대), 위례성, 생활문화마을, 백제 아름다운 길까지 이어지는 코스에서 벚꽃, 개나리 등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봄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백제문화단지에서 추억을 남겨보길 추천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대전/ 김태균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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