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과 무안을 이어주는 칠산대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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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무안을 이어주는 칠산대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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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3.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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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산대교 개통 후 ‘칠산타워’ 관광객 급증 

전남 영광 염산면과 무안 해제면을 잇는 칠산대교(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가 지난해 12월에 개통되었다. 함평만을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있던 전남 영광과 무안을 이어주는 다리가 없어 그동안 62㎞(70분 거리)를 우회하며 오고 갔었다. 그러나 칠산대교가 개통되면서 거리는 
2㎞(5분 거리)로 크게 줄었다. 뿐만 아니라 칠산대교는 국도 77호선과 이어지며 영광군과 무안군의 지역 접근성을 향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칠산대교가 개통되면서 대교 바로 옆에 위치한 영광군의 ‘칠산타워’는 방문객 수가 기존보다 62% 증가하는 등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족과 함께 칠산타워에 온 관광객 정기훈(45, 광주광역시) 씨는 “칠산타워 전망대에 노을을 보러 자주 오는 편인데 예전보다 전망대에 훨씬 많이 사람들이 북적인다. 확실히 칠산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들이 많아진 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과정 딛고 7년 만에 완공

2012년 9월에 착공된 칠산대교는 2016년 7월 8일 공사 중이던 상판 일부가 기울듯 주저앉아 현장 작업자 6명이 크게 다치면서 한때 공사가 멈춘 적이 있다.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강봉이 상판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끊어지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사건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조사에 착수하였다. 위원회의 정밀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파손된 교각을 해체하고 다시 세워 6개월 만에 다시 상판공사가 재개되었다. 
이후 안정적인 공정률로 착공 7년 만인 지난해 12월 18일 칠산대교 개통식을 가졌다. 김준성(69) 영광군수는 “칠산대교를 통해 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국토 균형발전의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고, 김산(63) 무안군수는 “앞으로 영광과 함평, 무안이 함께 노력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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