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에 함께 하셨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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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에 함께 하셨던 것처럼
[사도행전 28장 1절 ~ 10절] 2020년 3월 15일 주일 영상예배 설교 - 804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3.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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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우한 코로나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어제 저녁에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이번 미국 기독교지도자연합(CLF) 행사 준비를 위해 애틀랜타, 워싱턴, 필라델피아 3개 도시를 다니며 현지 목사님들을 만났고 그분들께 복음을 전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뉴욕에도 우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이번에 약 3천 명이 참석하기로 한 미국 CLF를 코로나가 종식되고 안정되면 개최하기로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와서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고생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 선교회는 오래전부터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어 평소에도 생방송으로 인터넷 예배와 방송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확산되자마자 모든 예배와 모임을 인터넷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인터넷이지만 이렇게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로마인에게 쓴 편지

로마서 1장을 보면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함이니”(롬 1:9) 하며 바울이 로마에 가기를 원한다고 로마 성도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이 활동하던 
당시 로마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고 할 정도로 세계에서 제일 큰 도시로 복음 전하기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여러 번 로마에 가고자 했지만 세월이 흐른 뒤에야 로마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 했고 고소하여 로마법에 따라 로마 시민인 바울이 죄인의 신분으로 로마 황제 앞에 재판을 받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독사에 물렸지만

사도행전 27장과 28장은 바울이 로마로 가는 행적을 기록했습니다. 바울이 배를 타고 가던 중 큰 풍랑이 일어나고 여러 날 해와 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살만한 구원의 여망이 전혀 없을 정도로 풍랑이 심해서 배를 가볍게 하려고 짐을 전부 바다에 던지고, 나중에는 배에 쓸 물건까지 바다에 던졌지만 결국 배가 파선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제각각 수영해서 가까이 있던 멜리데 섬에 이르렀습니다. 비가 오고 날이 추워서, 섬에 사는 토인들이 불을 피워 바울 일행을 영접했습니다. 바울이 한 더미 나무를 주워서 불 위에 올려놨는데, 아주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는 독사 한 마리가 뜨거우니까 피하려고 바울의 손을 물고 매달렸습니다. 토인들이 그걸 보고 깜짝 놀라면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원을 얻었으나 공의가 살지 못하게 하심이로다” 하며 이제 바울이 독사에 물려 곧 쓰러져 죽을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 독사를 손으로 딱 떼어 불속에 넣고 다시 불을 쬐었습니다. 독사에게 물리면 금방 죽는데 바울이 죽지 않고 태연히 있으니까 사람들이 이상한 듯이 자꾸 쳐다보았습니다. 그들은 “이는 분명히 사람이 아니라 신이다. 하나님이 사람의 형상을 입고 왔다” 며 깜짝 놀랐습니다. 

AD 313년 국교로 공인

그런 후 그 섬의 추장 보블리오라는 사람의 부친이 열병에 걸렸는데, 바울이 가서 기도하고 안수해 병에서 낫게 되면서 섬에 있는 많은 병자들도 바울에게 나와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바울이 다른 배를 타고 로마로 가려하자 고마워하며 그 배에 쓸 것을 실어주어 무사히 로마로 가게 됩니다. 
여러분, 성경에 기록된 모든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AD313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극심한 박해를 받아오던 기독교에 대해 박해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바울이 로마로 간 시기가 AD70~80년 경이니까 약 200년 동안 로마 시민의 삼분의 일이 구원받았습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기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국교로 공인했지만 바울 한 사람이 로마에 가서 많은 로마 시민들이 구원받는 놀라운 일을 이루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

여러분, 바울이 로마로 복음 전하러 가는 길을 아는 사단은 그 길을 막으려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를 죽이려 했고,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행 배를 탔는데 풍랑이 심해 죽음 앞에 서고, 멜리데 섬에 이르러선 독사에게 물리는 등 수없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게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부분인 사도행전 28장은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하며 끝마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사도행전은 여기서 끝이 난 게 아니라 지금도 바울과 같은 복음 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향해 달려갈 때 항상 사단은 너무 끈질기게 막으며 “돌아가! 돌아가!” 합니다. 탕자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돌아와~ 돌아와~” 했는데 ‘가’ 하고 ‘와’가 다르듯이,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에서 파선하고 독사에 물려 죽을 것 같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놀랍게 바울을 지키신 것처럼 오늘도 복음을 위해 사는 우리를 지키십니다. 

성경 말씀과 내 생각은 달라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으면 하나님과 우리는 하나가 됩니다. 저는 구원받기 전까지 성경을 읽으면서 늘 ‘나는 죄인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열아홉 살 되던 어느 날 성경에서 ‘의롭다’ 하신 말씀이 보였습니다. 내 생각에는 나는 죄를 짓는 죄인이었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이 옳은 것도 알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내 죄를 사했다고 성경에 기록된 것도 아는데 왜 그동안 죄인이라고 생각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우리의 죄가 사해졌는지 성경에 기록된 죄 사함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그분들이 깜짝깜짝 놀라셨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지만 ‘그래도 나는 죄를 지어서 죄인이야’라는 관념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고 흘린 피로 모든 죄를 씻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라고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롭게 되었다(Being justified)”

몇 년 전 제가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한 대학교 총장님이 저를 꼭 만나고 싶다며 8시간 걸리는 먼 곳에서 찾아오셨습니다. 그 총장님과 만나서 성경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로마서 3장 23절을 펴서 읽어 보시라고 하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며 읽었습니다. “여기 뭐라고 쓰여 있습니까?”라고 묻자 “모든 사람이 죄인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제가 24절을 읽어 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분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읽었습니다. “여기 뭐라고 쓰여 있습니까?”라고 묻자, 놀랍게도 그분은 성경과 다르게 “열심히 기도하면 죄가 사해집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제가 다시 자세히 읽어 보시라고 해도 “회개하면 죄가 사해집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런 말이 어디 있느냐며 로마서 3장 24절은 ‘Being Justified’로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그분이 다시 성경을 자세히 보시고 깜짝 놀라시면서 “의롭게 되었다(Being justified)는 말이 있네요!”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성경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의 죄를 씻고 ‘우리를 의롭다’ 하신 말씀을 수백 번 기록하셨고, 로마서 3장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롬 3:24) 했는데 아무리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라도 ‘열심히 기도하면 죄가 사해진다’라며 성경과 전혀 다르게 자기 생각대로 읽고 그것이 맞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악한 영이 넣어준 생각이
 
한번은 한 형제님이 아내를 자꾸 의심해서 그 아내가 무척 고통스러워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형제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형제님, 아내 되는 자매는 청년 때 저와 같은 교회에 있어서 잘 압니다. 제가 알기로 그 자매님은 참 정결한 사람인데, 왜 자꾸 아내를 의심하십니까. 사단이 아내를 의심하도록 만들어서 가정에 불화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값을 감출 때도 사단이 생각을 주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 때도 사단이 생각을 넣었다고 했습니다. 악한 영이 우리 마음속에 생각을 넣으면 내 생각과 악한 영이 넣은 생각, 두 가지 생각이 서로 싸우게 됩니다. 두 가지 모두 내 생각이라면 절대 서로 싸우지 않습니다. 사람이 범죄할 때도 그렇습니다. 악한 영이 우리 마음에 악한 생각을 넣으면 ‘안 돼. 이러면 안 돼’ 하며 싸우다가 결국 악한 영에게 지면 범죄하게 되는 것입니다. 형제님, 아무 이유없이 아내를 의심하는 생각은 형제님 생각이 아니라 악한 영이 넣어주는 생각이니까 절대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그 형제가 제 얘기를 듣더니 깜짝 놀랐습니다. 그 후 형제가 아내를 믿으면서 가정이 너무나 좋아졌습니다. 

영적 눈이 떠지면 

악한 영이 사람들의 생각을 ‘나는 죄인이다’라는 쪽으로 이끕니다. 오늘날 교회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가 씻어졌단 말씀이 수없이 많이 나오는데 악한 영이 우리를 죄인이라고 하는 부분만 보도록 속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기쁜 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그 피로 속죄함 얻었네” 하며 찬송을 부르다가도 기도할 땐 “주여,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합니다. 
우리의 영적 눈을 띄워주는 분은 성령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며 우리가 죄인이지만 24절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며 예수님으로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제가 죄 사함 받을 때도 그동안 죄인이라고 했던 내 생각을 버리고 성경의 말씀대로 의롭다고 믿었습니다. 그 뒤 저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되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위해 죽으셨는데 죄인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것은 사단이 내게 넣어준 생각이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모든 죄를 사했다고 하시면 우리가 죄 사함 받은 게 분명한데 죄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라 악령에게 속아서 그렇습니다. 

우리 자신을 믿지 말아야

1962년도에 제가 죄 사함 받은 걸 깨달았을 때 저의 모든 죄가 예수님의 피로 사해졌다는 사실이 감사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죄인이다’라고 생각했던 이 사고방식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은 것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분명히 성경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모든 죄를 사했다는 사실을 알면서 죄인이라고 말한다는 것은 내 사고의 문제가 있다. 내가 사단에게 속아 바보 노릇을 했다.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하겠구나. 그럼 내 생각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구원받고 신앙생활을 하던 형제자매들 가운데서 도 자기가 잘났다는 생각을 하고 자기 존재를 높이면 사단이 주는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하나님과 교회를 대적하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피로 사해졌는데 죄인이라고 하는 것은 사단이 주는 생각을 받아들여서 그런 것이므로 우리의 사고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만 부인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각을 믿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원받은 후에도 또 다시 사단에게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2017년 美 뉴욕에서 CLF 시작

2017년 미국 뉴욕에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 선교회 소속이 아닌 다른 교회 목회자 700명이 CLF에 참가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그분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그분들이 깜짝 놀라셨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CLF를 통해 지금 전 세계에서 약 20만 명의 목회자들이 복음을 듣고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제가 코스타리카를 방문했을 때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면담을 했습니다. 한국 CLF에 참석했던 목사님이 구원받고 대통령과 면담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복음을 들으시고 그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오늘처럼 시원한 날은 처음이라시며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남미를 방문했을 때도 많은 목회자들이 CLF에 참석해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그분들이 성경을 읽지 않거나 몰라서 구원받지 못했던 것이 아닙니다. 모두 똑똑한 분들인데도 사단이 넣어준 생각에 속아 성경에 분명히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했지만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악한 영에 이끌린다는 것은 꼭 미친 듯이 다니며 옷을 벗어 던지진 않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악한 영에게 속아서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깊이 생각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인데 그 생각을 따라간 것입니다. 

자기 생각을 따라갈 경우 

제가 압곡동에서 복음을 전할 때 참 어려웠던 것은 실제 양식이 없어 굶는 일보다 꼭 내가 잘못했거나 죄가 많아 하나님이 내 기도를 안 들으시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가복음 
8장을 읽다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만일 내가 저희를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도 있느니라.”(막 8:2~3) 여기서 저는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사흘 동안 굶주리는구나. 그럼 내가 잘못해서 예수님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굶주린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구나. 하나님의 뜻이라면 굶을 수도 있구나’ 하며 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자기 생각을 믿으면 얼마든지 잘못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성경을 통해 죄 사함을 받고 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어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자기 생각을 따라가면 멸망이기 때문에 항상 자기 생각을 성경에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비록 미국 CLF가 연기 됐지만
 
여러분, 성경에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 55:8)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 앞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기 생각을 따라가면 바울이 로마로 갈 때 풍랑이 치고 독사에 물렸을 때 죽어서 로마로 갈 수 없을 것처럼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그렇지 않았고 결국 바울을 통해 하나님이 모든 일을 이루어 가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로 미국 CLF가 연기 됐습니다. 미국의 총회장 목사님들을 포함해 약 3천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할 집회를 연기하게 되어 안타까웠지만 우리가 슬프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더 좋은 길로 이끄시고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올 줄 확실히 믿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부족한 우리를 통해 온 세상에 복음 전하는 길을 열고 계신 것을 믿습니다.

복음의 길에 어려움이 있어도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복음 전하러 가는 길은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과 같습니다. 거기는 풍랑도 있고 독사도 있지만 행복한 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넘어져도 우리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사단을 두려워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인간 방법으로 가는 사람이 망하지,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에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많은 로마 시민들을 구원하는 일에 그를 쓰셨듯이 우리 일도 그럴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미국이 변하고 전 세계가 변하게 될 것을 생각하면 코로나도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서 많은 로마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듯이 이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 나간다면 우리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복된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
- 2020년 3월 15일 주일 영상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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