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농산물도매시장 ‘남촌’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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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농산물도매시장 ‘남촌’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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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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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의 핵심기지, 남촌으로 이전

1994년에 개장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인천시민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봤을 인천의 대표적인 농산물도매시장이다. 30년 가까이 인천터미널 부근에서 운영되어 온 이 도매시장은 지난 2월 27일을 끝으로 문을 닫고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확장·이전했다. 지난 2일에 개장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촌동 171-4)은 기존 구월농산물도매시장보다 약 3배 가까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전국 32개 농수산물공영시장 중 최초로 이전한 도매시장으로, 약 17만㎡의 부지에 식자재동, 과일동, 채소동, 판매물류동, 업무동, 환경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매시장에는 대인농산, 인천농산물, 덕풍청과, 인천원협공판장의 4개 도매시장법인과 360여명의 중도매인 등이 영업을 하고 있다. 

편리하게 농축수산물 원스톱 쇼핑 가능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쾌적하고 넓은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시장의 가장 큰 문제였던 주차공간이 약 4배 가까이 넓어져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농산물 외에도 농축수산물 판매점 등도 함께 입주하고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도매시장 옥상면적의 일부를 도시농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농업관련 창업센터에는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단순한 전통적 의미의 ‘시장’의 개념을 넘어 ‘복합센터’로서의 기능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 당일 시장을 찾은 홍미영(61, 구월동) 씨는 “개장 초기라 그런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어수선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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