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도담’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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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도담’을 아시나요?
Goodnews BUSAN 802 - 부산 이동노동자를 위한 공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3.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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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사 등 이동노동자 위한 부산의 첫 쉼터

우한 코로나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더욱 바빠진 직업도 있는데 그중 하나가 택배기사다. 많은 사람이 택배를 통해 생필품과 식품 등을 구매하고 있어 배송업체를 통한 주문이 폭주해 쿠팡 등은 지난주 사이트가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위와 같은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처럼 이동하며 일하는 직업군을 이동노동자라고 일컫는다. 우리나라 전체 이동노동자는 20만여명 가량으로 이들은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업체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부산지역 노동계는 지난해 부산시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설치를 건의했다. 부산시의회는 조례에 관련 규정을 신설한 후 지난해 10월 부산 도심에 이동노동자지원센터 ‘도담도담’을 설치했다. 개소 당시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6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50여명 방문할 정도로 이동노동자들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휴식공간 넘어 자기계발 등 다양하게 지원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도담도담’은 이동노동자 운집 지역인 서면 중심부에 있다. 매주 월~금 14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하며, 부산지역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신청서를 제출하고 출입카드를 발급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우한 코로나의 여파로 잠시 문을 닫고 있지만 이러한 휴식공간을 절실히 필요로 했던 이동노동자들은 최근까지도 센터를 유용하게 이용해왔다. 
센터는 이동노동자 휴식 공간 제공을 비롯해 우산대여, 휴대폰 충전서비스 등 편의를 제공할 뿐 아니라 생활법률, 건강, 금융, 주거 관련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동복지, 직무교육, 전직·창업교육, 인문학 강좌 등의 프로그램도 개설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종합복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이동노동자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5곳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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